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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락/헤비메탈

Marty Friedman(마티프리드만) - Loudspeaker 전성기 시절을 능가하는 필청 명반


마티프리드만(Marty Friedman) 나에게 있어서는 독보적인 선호도 1위 기타리스트이다.

마티프리드만은 메가데스 기타리스트였다는 경력이 가장 유명하다. 나도 물론 메가데스를 통해 마티프리드만의 플레이를 접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메가데스 시절의 플레이 보다는 캐코포니(Cacophony)와 솔로앨범의 음악을 더 좋아한다.

마티의 음반들을 들어보면 음악을 만드는데 상당한 소질 또는 노력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테크닉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드는 것을 우선시 하고있다.
그리고 다른 기타리스트와이 가장 큰 차별성은 동양적인 멜로디 라인이다. 이점이 가장 맘에 든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마티는 심각은 일빠다. 그게 너무 과했는지 2~3집 앨범은 완전 일본 엔카를 듣는듯 하다. 나도 솔직히 2~3집은 별루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던 마티는 메가데스 탈퇴 이후 일본에 살면서 Jpop 칼람리스트도 하고 영화도 출연하고 심지어는 댄스가수 세션도 하고만다. ㅡ.ㅡ 그 이후 마티는 서서히 내 기억속이 잊혀져 가는 듯 했다.

근데 금년 초 코엑스 에반 레코드에서 우연히 2006년도 앨범인 Loudspeaker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무 오래간만에 보는 마티의 앨범이라 바로 구입했다.
금년 최고의 득템이다.


앨범 커버
모든 영어 문구가 대문자다. ㅡ.ㅡ 일본 애들은 소문자를 못 알아보는 것이 아닐까하고 갑자기 궁금했다.
아 이 앨범은 일본 레코드사를 통해 발매되었다.



CD 프린트. 음 색상이 그닥 내 취향은 아니다.



앨범 속지의 마티 사진들
오 ~~~예전 스타일 그대로 유지해 주신다.
음 피부는 좀 뽀샵을 해주신거 같다. ㅋㅋㅋ

이번 앨범에 참여한 게스트들을 보면 깜 ~~~ 짝 놀랄만큼 화려하다.
우선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Steve Vai), 드림씨어터의 존 페투루치(John petrucci)
베이스는 빌리시언(Billy Sheehan) 그리고 키보디스트에 옌스 요한센(Jens Johanssen) 
 
진짜 이 멤버들을 어떻게 다 섭외 했는지 음. 평소 대인관계 관리를 비교적 잘 한듯 하다.

마티가 이전에 스래쉬 메탈같이 과격한 음악은 더 이상 지겨워서 못하겠다고 한적이 있는데
음 이 음반을 들어보면 다 개뻥인것을 알 수 있다.
주요곡 체크

Elixir
첫곡이다. 처음 플레이 할때 볼륨을 좀 줄일것을 권한다.
갑자기 메가데스 시절을 능가하는 마티의 초강력 사운드로 시작한다.
스피드와 감성을 갖춘 솔로라인이 매우 인상적이다.
첫 트랙만 들어도 마티의 전성기 시절을 느낄 수 있다.

世界に一つだけの花
제목이 일본어다 ㅡ.ㅡ
일본 가요를 마티식으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디시에서 활동하던 닐스 햏자가 만든 디시홍보 동영상 배경음악 멜로디다.
이런 일본 가요도 마티의 손을 거치면 세련된 메탈 음악으로 변신한다.
일본색이 많긴 하지만 좋은 음악은 좋은거다. ^^

Stigmata Addiction
이 음반 최고의 트랙이다.
마티의 음악 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뛰어나다.
초반은 중간 템포의 강력한 헤비 리프가 주를 이룬다.
중반들어 갑자기 스피드가 업 되면서 더욱더 음악은 하이라이트를 향해 달려간다.
후반후에는 템포가 느려지며 비정미가 넘치는 솔로가 전개되고 마지막에는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피킹으로 마무리 된다.
한편의 서사시를 보는 듯한 구성의 곡으로 필청 넘버다.

Coloreas Mi Vida
슬로우 템포의 곡이다.
초반부의 완존 일본풍이 철철 넘쳐 조금 반감이 있다.(일본 여성 보컬도 잠깐 나온다.)
그러나 후반 갈수록 마티 느린풍 솔로는 이런 초반 반감을 사라지게 한다.
근데 마지막에 다시 일본풍으로 마무리 ㅡ.ㅡ

Devil Take Tomorrow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중반부의 솔로는 듣는이의 심금을 울릴정도로 매우 수려하다.
락기타 테크니션 중이 이런 감성까지 겸비한 뮤지션이 몇명이나 될까 캬 ~~~

이 밖에 다른 곡들은 세련된 하드락 곡으로 채워져 있다.
아 기타 연주음악을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

마티는 Loudapeaker 앨범 이후 2개의 앨범을 더 발매했다.
들어봤는데 아직까지는 마티의 음악은 Loudspeaker 까지인 것 같아 좀 아쉽다.

이후 좋은 음반을 내길 바랄뿐이다.

Track List

1.  Elixir (Bass Billy Sheehan)
2.  Street Demon
3.  Black Orchid (Guest Guitar John Petrucci)
4.  Paradise Express (Bass Billy Sheehan)
5.  世界に一つだけの花
6.  Glycerine Flesh (Keyboard Jens Johanssen)
7.  Stigmata★Addiction
8.  Viper (Guest Guitar Steve Vai)
9.  雜音の雨 (Static Rain)
10. Coloreas Mi Vida
11. Devil Take 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