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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복잡하고 드라마틱한

Tool(툴) - Lateralus 어둡고 몽환적인 음악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명반


오늘 소개할 음악의 밴드는 Tool(툴)이다.
이들의 음악을 즐겨 듣기는 하지만 Tool(툴)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ㅡ.ㅡ
대중에 노출이 잘 안 될 뿐더러 앨범도 뜨문 뜨문 발매하니 원 ~~

이들의 음반을 산 것은 음악을 미리 들어봤거나 주위에서 추천해 준것은 아니었다.
단순히 핫뮤직이라는 잡지에서 Tool의 음악을 극찬하는 기사를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다.
그때 구매한 음반이 2001년작인 Lateralus 이다.

Tool의 음반은 대부분 다 들어봤지만 Lateralus이 젤 좋은거 같다.
그리고 유일하고 가지고 있는 CD 이기도 하다.



앨범 커버다.
밴드명과 앨범명은 자세히 봐야 확인 할 수 있다.




뒷면은 무슨 전자회로판과 같이 디자인 되어 있다.
잘 ~~~ 보면 트랙리스트도 확인 할 수 있다.




겉 커버를 벗긴 모습이다.
참 희한한 일러스트다.




속지를 한장 한장씩 펼쳐보면 영락없이 인체의 신비 도서를 보는 듯 하다. ㅋㅋ
난 가사를 잘 안 보는 편이라 잘 모르지만 이런 일러스트가 앨범 내용과 관계가 있는 것이겠죠?




CD프린트는 무난해 보인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가장자리가 눈알 모양이다. ㅡ.ㅡ



뭐라 형언할 수 없는 Tool의 음악

Tool은 내가 들어본 음악 중 가장 분류하기 힘든 스타일이다.
말이나 글로서는 이들의 음악을 표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한마디로 직접 들어봐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것이다.

뭐 그래도 굳이 표현하자면
어둡고, 몽환적이고, 헤비한 싸이키델릭한 사운드? 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무슨 주술사들이 주문을 외우는 듯한 느낌도 든다.



주요곡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한다.
그리고 리듬파트는 매우 변덕스럽다.

The Grudge
첫 트랙부터 어두우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다.
게다가 시종일관 변칙적이고 복잡한 리듬으로 곡을 이끌어 간다.

곡 막바지에는 헤비한 연주로 얼을 빼놓고 급 마무리 한다.

Schism
이 앨범 중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온 곡이다.
곡 초반은 선이 명확한 베이스와 주문을 외우는 듯한 보컬이 이끌어 간다.
곡 전반적으로 종 잡을 수 없는 리듬으로 듣는 이를 쥐락펴락 한다.
애덤의 기타 사운드는 절제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듯하다.

Parabola
다른 곡과 다르게 초반에 좀 쎄게 스타트를 끊는다.
그리고 이런 업? 된 분위기를 곡 전체로 이어간다.

변칙적인 진행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Ticks & Leeches
가장 분노가 서린듯한 넘버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다. 
다소 절제되고 읍조리는 듯한 보컬과는 다르게 이 곡에서는 그동안 쌓인 분노를 뿜어내는 듯 하다.
대니의 명확하고 파괴력 있는 드럼 플레이는 매우 굿이다.
드림씨어터의 마이크포트노이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엄청난 테크니션인것 같다.

Reflection
10분이 넘는 대곡이다.
근데 다른 곡들도 러닝타임이 8분, 9분 하다보니 그리 길게는 안 느껴진다.
이 앨범 가장 귀에 들어오기 힘든곡인 것 같다.
시종일관 차분하면서도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간다.

영락없이 주술사들이 주문을 외우는 듯한 느낌이다.

Triad
연주곡이다.
8분이 넘는 시간동안 이들의 연주를 감상해보자.
절제와 분출이 적절하게 조합된 곡으로 이들의 전반적인 음악적 특징을 여실히 드러낸 곡이다.



추천하기보다는 한번 들어봤으면 하는 Tool의 음악

이들의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마치 다른세계를 경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변칙적인 리듬에 몽환적이고 색다른 느낌이 가미된 곡 분위기는 내가 이들의 음악에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런데 나와 같이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거부감이 나타내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았다.(물론 내 주위 사람들이다.ㅋ)
취향에 따라 반응이 많이 갈리는 듯 했다.
그래서 추천하기는 좀 그렇고 한번 듣고 판단하길 권한다. ㅎㅎ

여담이지만 이 앨범 발매 당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했다고 한다.
이런 난해한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Track List

1. The Grudge
2. Eon Blue Apocalypse
3. The Patient
4. Mantra
5. Schism
6. Parabol
7. Parabola
8. Ticks & Leeches
9. Lateralus
10. Disposition
11. Reflection
12. Triad
13. Faaip De Oiad

[수입] Lateralus - 10점
Tool/J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