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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타 일상

새해첫날 출근 스케치 - 폭설이 휘몰아친 정말 힘들었던 하루(분당판교 방면)


1월4일 새해첫날 바로 어제 다들 아시다시피 서울,경기지방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습니다. 
저의 출근길 엄청나게 고달팠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출근 스케치 ~~


아침 6시 50분 ~ 7시


저희집은 분당 인근 경기도 광주입니다.
버스를 타고 창밖을 찍은 사진. 
아니 무슨 눈이 비같이 옵니다. ㅡ.ㅡ




제 표정에서 알수 있는 왠지 모를 불안감. 쎄~~ 했습니다.



9시 20분 ~ 10시 20분


여기는 판교 톨케이트
평소같음 30분도 안 걸려서 도착하는 곳인데 2시간 30분이 소요됐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차가 전 ~~~~ 혀 안 움직이는 것이었다.

버스아저씨 왈 '앞에 연락해보니 차가 엉켜서 전혀 안 움직여요. 여기서 서현역까지 다시 걸어가면 1시간 정도 걸려요'




드디어 우리 부부는 차에서 내리기로 결정
내려보니 우리 버스뿐 아니라 다른 버스에서도 우르르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다.




허허 이거 완전 재난영화 장면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 출근길을 4년 넘게 다녀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하고 같이 걸어가니 외롭지는 않았습니다. ㅡ.ㅡ

약 1시간을 걸어 서현역에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우글 우글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아마 다들 고속도로에서 내려서 온 사람들이 많은듯 했다.

우여곡절 끝에 11시 10분쯤 회사에 도착
4시간 20분쯤 소요됐다. 허허

출근하고 좀 쉬다 바로 점심먹었습니다. ㅋㅋ



이날 집으로 퇴근은 포기하고 광화문에 있는 처가집으로 피난갔습니다.


처가댁으로 가는길 ~~
눈이 밉기는 하지만 눈이 만들어놓은 요론 풍경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