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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멜로딕한

X-Japan(엑스재팬) - Art Of Life 드라마틱한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작품


X-Japan하면 딱 떠오르는 노래 ~ 바로 감성있는 발라드 Endless Rain이다. 
1990년대 당시 일본음악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옥같은 발라드 곡으로 X-Japan은 국내에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었었다.
그런데 난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다. 일본 밴드라는 것도 있었지만 이들의 요란한 화장에 거부감이 있어 음악을 접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뭐 대충 이런 모습이었다. 하늘을 뚫어버릴 것 같은 머리 ㅡ.ㅡ
개인취향에 따라 멋있어 보일수도 있었지만 난 거부감이 컸다.
이런 요란한 화장 때문에 이들의 음악을 비주얼락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렇게 거부감이 있었는데 X-Japan의 음악을 듣게 된 것은 보컬리스트인 토시 때문이었다.
우연히 접하게 된 Dahlia 투어 라이브 영상에서 토시가 노래하는 모습이 멋져보여 자연히 이들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찟어질듯 한 고음보컬 스타일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토시의 라이브는 왠지 내 귀에 와 닿았었다.
다른 멤버에 비해 친근감 있는 외모도 한몫 했다. ㅋㅋ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들의 1993년작인 Art Of Life 을 소개할까 한다. 내가 이들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곡중 하나이기도 하다.


앨범 커버사진은 요시키의 얼굴이다.
반은 엑스레이를 비춘듯 해골로 표현된 다소 섬뜻한 컨셉이다.




뒷면에는 다른 멤버들 사진도 있다.
이들의 치장이 초기에 비해 다소 세련되어 졌다.
그래도 이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ㅎㅎ




CD프린트는 흑백의 해골의 일러스트로 그려졌다.
엑스레이 사진을 뽑아놓은 듯 하다.




CD속지에는 가사와 함께 각 멤버들 사진들이 있다.
파타만이 무난해 보이는군요. ㅎㅎ



30분의 대곡인 Art Of Life

본 앨범은 타이틀과 동일한 Art Of Life 단 한곡만 들어있다.
근데 그 한곡이 30분에 육박하는 긴 러닝타임이 곡이다. 아마 X-Japan의 곡중 가장 긴 러닝타임일 것이다.

곡은 크게 2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 중간에 요시키의 피아노 독주 파트가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30분의 러닝타임은 너무 긴듯하다.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는 것을 감안하면 곡을 반 정도로만 줄여도 충분할 것 같다는 느낌이다.



비장함이 넘치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

X-Japan의 음악은 독일 멜로디컬 스피드 메탈밴드들과 같이 멜로디 라인이 중심에 있다.
그런데 X-Japan은 유럽밴드들과는 뭔가 다른 감성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보다 동양인의 정서에 맞는 멜로디라인을 갖추어서 한국에서도 잘 어필되고 있는듯 하다.

본작도 X-Japan특유의 멜로디라인이 살아있다.
처절하게 느껴지는 비장미가 Art Of Life의 매력이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이곡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초반 엄청 힘들어보이는 고음 부분이 오히려 비장미를 더 잘 표현해 낸듯 하다.

개인적으로 라이브 버전이 더 파워풀하게 연주되어 선호하는 편이다.



앞으로의 활동은?

작년 X-Japan은 내한공연 확정한 상태에서 갑자기 취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공연을 고대하던 곡내팬들이 많았을텐데 참으로 황당한 사건이었다. 히쓰와의 문제인 것 같은데 팬 입장에서는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작년 2009년 루나씨 출신의 기타리스트 스기조(Sugizo)를 정식 영입하고 새곡 작업도 하고 잘 나가는 듯 했는데 또 요시키의 고질적인 건강악화로 인해 활동이 차질이 생긴 상태이다. ㅡ.ㅡ

비주얼락의 전설.. 다시 돌아오기는 했지만 재결합 후 이것저것 삐걱삐걱 하는것이 불안 불안 하기만 하다.
밴드의 주축인 요시키 건강 회복이 앞으로 활동의 관건인 것 같다.




 

 



Art of life - 8점
엑스재팬 (X-Japan) 노래/워너뮤직코리아(W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