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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공연 및 기타 등등

그린데이(Green Day) 내한공연 - 뮤지션과 뜨거운 관객이 어우러진 최고의 콘서트


어제 그러니까 2010년 1월 18일 그린데이가 드디어 서울에 왔다.
티겟을 진작에 구매해 놓고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올림픽 공원에 도착을 하니 "아 정말 그린데이가 왔구나" 라고 실감이 나더군요.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 입구. 스탠딩석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저질체력을 걱정하여 지정석을 예매했었다. ㅋㅋ




콘서트장에 입장했을때에는 오프닝밴드인 프리마 돈나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린데이만 기다리고 있어 이들의 음악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드디어 등장한 그린데이 ~~~~~
정말로 그린데이가 연주하는 모습을 실제로 볼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
이날 자신들의 모습에 좀더 집중하기를 원하는지 대형 스크린은 없었다. 그래서 R석에 있었던 우리는 멤버들의 얼굴 표정들은 볼 수가 없었다.




무대와 관객의 장벽을 없애버린 그린데이

그린데이의 이번 공연은 마치 오랫동안 준비된 듯하게 보였다.

우선 공연 시작 시간... 예정했었던 8시에 공연은 시작되었다.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기다림이라는 지루함을 없애줬다.

멤버들의 유머스러운 퍼포먼스도 관객들을 유쾌하게 했다.
트레쿨의 우스꽝스러운 워킹, 빌리조의 엉덩이 까기 등 재미있는 연출이 많았다.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도 안겨주었다.
무대위로 관객들을 끌어올려 같이 노래부르고, 포옹하고, 심지어 키스도 당해주시고 ㅋㅋㅋ





짧게나마 관객이 관객과 함께한 영상...
아쉽게 키스 당하는 장면은 너무 급작스러워 담지 못했다. ㅋ





뒷편 관객들을 위한 서비스
대형 공기총같은 걸로 관객석 쪽으로 티셔츠를 날려줬다. 아 ~~ 근데 아쉽게 우리 근처로 날아오는 것은 없었다. ㅜ.ㅜ




사운드도 무척 만족스러웠던 ....

이날 사운드도 무척 만족스러웠다.
앞쪽은 모르겠지만 R석에서는 울림도 거의 없었고 각 파트의 음도 명확하게 잘 전달되었다.
이전 비욘세 공연때보다도 좋았던 것 같았다.

필자는 드러머인 트레쿨을 무척 좋아한다. 연주를 잘해서...
실제로 들어보니 정~~~~ 말 연주 잘 하더군요. ㅎㄷㄷ

빌리조와 트레쿨만 유심히 보느라 마이크에게는 관심을 많이 못 가졌네요. 지송....




끝을 향해 달리는 공연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


이제 슬슬 공연은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본 공연 끝 부분에 하늘에 뿌려지는 종이들 ~~~가슴이 뭉클 뭉클 했다.




이제부터 엥콜공연의 시작
우리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American Idiot 로 스타트를 끊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가장 흥분되었던 순간은 셋리스트에 없던 Jesus Of Suburbia 를 연주했을때였다.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빌리가 'Jesus Of Suburbia' 를 외쳤을때 내 귀를 의심했었다.
참고로 필자는 그린데이 곡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Jesus Of Suburbia 다.




와이프가 찍은 사진들인데 완전 맘에 듭니다.

공연의 마지막은 발라드 곡들을 어커스틱연주로 마무리 하였다.
2시간 30분 ~~ 그린데이와 관객이 쉬는 시간 없이 함께 신나게 달린 공연이었다.
그리고 단연 내한공연 중 최고였다.

그린데이 왠지 다음에도 꼭 올것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서로 좋았다. ^^




보너스로 공연 영상~~~

와이프가 촬영했는데 흥분을 해서 흔들린 영상 좀 있습니다...


<When I Come Around>




<Basket Case>




<American Idiot>




<Jesus Of Suburbia>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