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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펑크, 얼터, 뉴메탈

System Of A Down (SOAD) - Toxicity 개성만점의 시원한 메탈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



System Of A Down 이들의 음반은 요즘 내가 가장 즐겨듣고 있는 음악이다.
이들은 1998년에 데뷰한 밴드인데 그동안 존재를 모르다가 최근에서야 알 게 되었다. 

유명 뮤지션들이 뽑은 2000년대 최고 앨범을 인터넷 페이지에서 봤는데 System Of A Down이 상당히 많이 선정되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되어 결국 이들의 앨범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 선택한 앨범은 이들의 최대 출세작인 두번째 앨범 Toxicity이다.


앨범커버는 다소 해상도가 떨어져 보이는 사진이다.
아~~주 오래된 카메라로 촬영한 것 같은 분위기로 독특하다.




CD프린트이다.
송곳 같은 것으로 긁어서 글자를 새겨놓은 듯 하게 보인다.
전체적인 CD패키지 일러스트는 뭔가 정돈되지 않은 듯한 컨셉으로 보인다.




속지와 뒷면에는 멤버들의 사진이 있다.
이들이 외모를 보면 아랍계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멤버들 모두가 아랍계인 아르메이나계 혈통이다.



개성 만점의 사운드를 표출하고 있는 System Of A Down

이들의 음악은 뉴메탈, 얼터너티브 메탈로 불리운다. 그러나 같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다른 밴드들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내가 들었던 음악 중 가장 독특했던 것 같다.

사운드의 핵중 하나는 세르이 탄키안(Serj Tankian)의 보컬이다. 참으로 다양한 보컬 스타일을 보여준다.
중음은 아랍 느낌의 중우한 느낌이다. 그러나 갑~~자기 시원시원한 샤우팅으로 급 전화되기도 하고.. 랩인지 노래인지 구분이 안되는 속사포 보컬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곡에서는 무슨 소인국 사람 목소리 같은 희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본 앨범 발표당시에는 턱수염이 있어 외모가 다소 촌스러웠는데 그와 다르게 보컬은 완전히 강력한 모습이다.

기타는 속을 후련하게 해주는 시원함 그 자체다. 묵직하다기 보다는 쭉 내지르는 듯한 느낌이다.
쌓인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주는 듯 하다.
간간히 기타넥 윗부분 줄을 치는 듯한 낑낑대는 독특한 사운드도 상당히 독특하다.

뉴욕타임즈에서는 이들을 '여타 밴드보다 몇 광년을 앞선 밴드'라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그만큰 개성있고 매력적인 사운드를 표출하고 있다.



주요곡

Prison Song
일명 감옥노래 ㅋㅋ
첫곡부터 이들의 개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하드한 기타 리프를 시작으로 화려한 보컬의 향연으로 곡을 진행해 나간다.
시원한 샤우팅, 그로울링이 연상되는 더티함,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요소 요소를 찔러주는 낑낑대는 기타 사운드도 독특하다.

Deer Dance
아랍풍의 보컬톤이 좀 더 부각된 넘버다.
시종일관 지르는 스타일이다. 중간에 뮤트가 먹은 하이톤 기타리프가 잠시 차분한 분위기로 전환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내 다시 지르면서 마무리 한다.

Chop Suey!
본 앨범에서 가장 유명세를 탄 곡이다.
처음에는 조용히 시작하지만 이내 분위기는 시끄럽게 급반전된다.
주고 받는 듣한 랩핑이 인상적이다. 랩이긴 한것 같은데 세르이의 목소리 톤이 특이해서 그런지 다른 밴드들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시원시원한 샤우팅 외에 서정적인 멜로디도 만끽할 수 있다.

Bounce
SOAD의 곡은 러닝타임이 모두 짧은 편인데 막상 곡을 들을때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변칙적인 리듬과 다양한 보컬라인 때문인 것 같다.
이곡이 그런 특징이 극명히 드러낸 넘버다.
러닝타임이 2분도 안되는데 헤비함, 유머, 몽환적인 분위기 등 많은 것을 담았다.

ATWA
이곡이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곡이다. ㅎㅎ
슬로우템포의 곡으로 조용하면서도 훅 지르는 구성이다.
감수성 표현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는 이들의 능력이 ㅎㄷㄷ 할 뿐이다.

Toxicity
본인이 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리듬파트 능력의 출중함을 증명해 주는 넘버다.
변덕이 심한 리듬파트는 듣는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후반부 마지막 분노를 표출하고 마무리 한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이다.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그러나 깜깜무소식인 이들의 행보


System Of A Down 정말 파격적이고 매력적인 음악을 하는 팀이다.
이 앨범 이후부터 2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는데 모두 빌보드 앨범차트 1위로 데뷰한다.
음악적인 영향력 외에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빠워를 자랑하고 있는 거물밴드이다.

그러나.. 2005년 이후 앨범발매가 소식이 없다. 음....
진득히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발매되겠죠.

Track List

1. Prison Song
2. Needles
3. Deer Dance
4. Jet Pilot
5. X
6. Chop Suey!
7. Bounce
8. Forest
9. ATWA
10. Science
11. Shimmy
12. Toxicity
13. Psycho
14. Aerials


아래 영상은 한때 유행했었던 Chop Suey 패러디 UCC 다.

이 영상 처음 봤을때 엄청 웃었는데 ㅋㅋㅋ
요즘에 봐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UCC 시초격인 영상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진짜 Chop Suey! 뮤직비디오를 감상해 보자. 범상치 않은 이들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