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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뮤지션별 빌보드차트

Korn(콘) - 빌보드차트로 살펴보는 콘의 연대기



뉴메탈, 하드코어의 수면위로 끌어올리며 락음악계를 호령해 왔던 밴드..
바로 Korn(콘)의 자취를 빌보드 차트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콘은 Rage Against The Machine 나 림프비즈킷과 함께 뉴메탈, 하드코어 음악씬을 창조해 왔다.
은퇴와 재결합을 번복했었던 다른 밴드와는 달리 2007년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왔었다.

이제 지금까지 발표된 작품들의 빌보드앨범차트 성적을 살펴보자



Korn (1994)


최고순위 : 72위
차트에 머문주 : 64주


콘의 데뷰앨범이자 매니아들이 가장 베스트로 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발매는 94년도인데 차트에 처음 등장한 것은 95년이었다.

이때의 사운드는 어둡고 무거움 그 자체였다.

콘을 이끌고 있는 조나단 데이비스의 음침하고 울부짖는 듯한 독특한 보컬이 사운드이 핵이었다.
이 당시 보면 상당히 낯선 스타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이루어낸다.

분노가 철철 흘러내리는 Blind를 기억하시나요?



Life Is Peachy (1996)


최고순위 : 3주
차트에 머문주 : 50주


전작의 성공의 영향인지 본작은 단번에 3위를 랭크하고 순조롭게 출발을 했다.

사운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무겁고 음침하며, 조나단은 여전히 울부짖는다.



Follow the Leader (1998)


최고순위 : 1위
차트에 머문주 : 89주


두번째 앨범부터 탄력을 받더니 세번째 앨범에서 정점을 찍고 맙니다.
데뷰부터 1위로 안착합니다. 그리고 2년에 넘는 기간동안 빌보드앨범차트를 휘젖고 다닌다.

사운드는 한층 세련되어진 느낌이다. 음지에서 양지의 빛을 받아들인 느낌?
조나단의 목소리는 분노를 조금 삼킨 분위기다.



Issues (1999)


최고순위 : 1위
차트에 머문주 : 47주


이 앨범도 1위로 데뷰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한다.

그러나 사운드에 대해서는 상당히 논란이 일었었다.
콘의 매력이라고 손꼽히는 많은 요소들이 본 앨범에서 많이 사그라 들었다.
초기사운드를 좋아하던 국내팬들은 본 앨범 이후로 콘에 등을 돌린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보드앨범차트는 꽤 만족스러운 성적이다.



Untouchables (2002)


최고순위 : 2위
차트에 머문주 : 34주


차트에 2위로 데뷰를 하긴 하지만 이전만큼 차트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아마 실망스런 전작의 영향이 컷던 것 같다.

전작보다는 나은 것 같지만 초기사운드의 카리스마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어떤분이 본작에 대해 이런글을 써 놓았더군요.
"본작을 성공시키고 은퇴하여 레전드로 남았어야 했다."



Take A Look In The Mirror (2003)


최고순위 : 9위
차트에 머문주 : 26주


본작의 차트성적에서도 알수 있듯이 콘은 확실히 내리막길이다.

이 작품을 들어보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초기의 공격성을 되찾으려고 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결과물이 잘 안 나왔는지 팬들은 예전같이 열광하는 반응은 없었다. 

Right Now는 들어봤는데 이 곡은 본인은 괜찮았다.



See You On The Other Side (2005)


최고순위 : 3위
차트에 머문주 : 49주


전작까지의 추세로 봐서는 사라질 것만 같았는데 놀랍게 본작에서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네요. 

다소 새로운 사운드로 눈을 돌렸던 것 같다.
인더스트리얼 요소를 도입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요리조리 살펴보니 국내팬들의 반응은 '새로운 시도다. 그래도 초기로 돌아갔어야 한다.' 였던 것 같다.



MTV Unplugged (Live) (2007)


최고순위 : 9위
차트에 머문주 : 7주

이번 빌보드차트를 살펴보면서 이런 앨범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무겁고 어두운 이들의 음악을 언플러그로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Untitled (2007)


최고순위 : 2위
차트에 머문주 : 20주

전작의 상승곡선의 영향인지 출발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사운드에 대한 실망 때문인지 20주 차트에 머무르고 사라지고 만다.

본 앨범이 현재까지 콘(Korn)의 마지막 정규앨범이다.



마치며...

필자는 Untouchables 앨범부터 콘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지는 못했다. 나뿐 아니라 주위 콘을 좋아했던 사람들도 초기앨범 이후에는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차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콘은 미국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고 아직도 이들의 음악에 기대를 하고 있는 듯 하다.
뉴메탈이라는 신주류를 만들어낸 업적과 카리스마가 락팬들의 머리속에서 쉽게 가시지 않는 듯 하다.

50을 바로보는 메탈리카, 메가데스도 요즘 날라다니고 있다.
콘(Korn)도 다시한번 비상해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