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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락/헤비메탈

Nine Inch Nails(나인인치네일스) - The Downward Spiral 트렌트레즈너가 만들어낸 인더스트리얼 최고의 명반



Nine Inch Nails(나인인치네일스) 인더스트리얼 장르의 전도사이자 Trent Reznor가 이끌고 있는 원맨밴드이다.
그리고 NIN을 떠오를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 바로 The Downward Spiral 이다.

The Downward Spiral은 메탈음악과 기계음을 가장 이상적인 조함을 보여준 앨범으로 인터스트리얼 메탈의 가능성을 한껏 열어주었다.



초기 발매당시의 커버이다. 녹슨 철판에 NIN 마크를 떡하니 박아놓은 듯하다.




2000년도 들어서 위 사진과 같은 커버로 리마스터 되어 재발매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재발매 커버가 조금 더 맘에 든다. ㅋㅋ





CD프린트는 그냥 뭐 마크도 없이 녹슨 철판 모양이다.



차가운 기계음의 향연

본 앨범은 아마 내가 고등학교때 구입했을 것이다. 기계음으로 만든 메탈음악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손에 쥐게 되었다.
처음 NIN의 음악을 들었을때는 그야말로 거부감 작렬이었다. 우선 너무나도 차가운 기계음들을 듣고 있으면 섬뜻한 느낌도 들고해서 왠지 꺼림직해서 이 음반은 그냥 잊혀졌었다.

그러던 중 마릴린맨스의 Beautiful People 이라는 곡에 빠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인더스트리얼 음악에 어느정도 익숙해 지기 시작했다. 마릴린맨스의 음악을 계기로 나인인치네일스의 음악을 다시 들어보았는데 처음에 느꼈던 거부감은 감흥으로 바뀌었다.

앨범전체를 감싸고 있는 기계음, 찌를듯한 굉음, 트렌트레즈너의 광기섞인 보컬, 그리고 오묘한 분위기의 맑은 키보드음 ... 그야말로 인더스트리얼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이 총집합되어 있다.
1992년도에 발매된 Broken EP와 함께 본작은 The Downward Spiral 인더스트리얼 음악계에 길이남을 명반이라 생각된다.




주요곡

필자가 좋아하는 곡 위주로 살펴보자

Mr Self Destruct
한 남자를 몽둥이로 후드려 패는 듯한 범상치 않은 소리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내 이펜트가 한층 가미된 보컬과 기계음으로 곡을 채워간다.
첫 곡부터 세기말적은 앨범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Heresy
드럼 비트감이 살아있는 넘버로 다소 업된 리듬감이 돋보이는 넘버다.
이런 리듬감은 차후 마릴린맨슨 앨범 프로듀싱에서도 느껴진다.

Closer
본 앨범에서 가장 유명세를 탄 넘버이다. 물론 필자도 상당히 좋아하는 곡이다.
심장 박동소리가 연상되는 비트는 곡 전체에 깔려 있으며 묘한 긴장감을 유지해 준다.
미들템포의 곡으로 다양한 전자음들이 조용하면서도 을씬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Ruiner
요곡은 이 앨범에서 그나마 제일 경쾌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트렌트레즈너라면 이런곡에서 춤을 출수 있을지도 ....

Reptile
최근 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곡 전체는 기계를 구동시키는 듯한 사운드로 둘러싸여 있다. 같은 패턴의 기계음일 뿐인데 한번 들으면 벗어날 수 없는 중독성이 있다.
곡 전체는 슬로우 패턴이며 트렌트레즈너는 읍조리는 듯한 보컬로 음산 분위기를 더해준다.


Track List

1. Mr Self Destruc
2. Piggy
3. Heresy
4. March Of The Pigs
5. Closer
6. Ruiner
7. The Becoming
8. I Do Not Want This
9. Big Man With A Gun
10. A Warm Place
11. Eraser
12. Reptile
13. The Downward Spiral
14. Hurt

마무리는 Closer 라이브 영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