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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뮤지션별 빌보드차트

Megadeth(메가데스) - 빌보드 앨범차트로 살펴보는 스래쉬메탈 제왕의 역사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항상 서슴없이 대답하는 밴드가 있다. 드림씨어터 그리고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메가데쓰다.

고딩시절 메탈리카의 라이벌 밴드라는 호기심으로 접하게 된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메가데스의 음악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빌보드 앨범차트를 통해 이들의 음악 여정을 살펴보기로 하자.



데이브 머스테인의 독불장군식 밴드운영으로 인해 멤버는 정말 많이 바꼈었다. 대부분의 메가데스 팬들의 이들의 전성이인 90년대 라인업을 가장 좋아할 것이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가 마티프리드만이다 보니 역시 이때 라인업이 가장 그립다.




물론 테크닉적으로 지금 라인업이 결코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참고로 마티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테크닉도 있겠지만 마티가 만들어내는 음악의 영향이 더 크다.)
최근에 다시 합류한 데이비드 엘프슨이 반가울 따름이다. ^^


이제 본격적으로 빌보드 앨범차트를 살펴보자.

Peace Sells... But Who's Buying? (1986)


최고순위 : 76위
차트에 머문주 : 11주


두번째 정규앨범 본 작품부터 락팬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메탈리카와 같이 스래쉬 메탈로 분류되긴 하지만 본 작품을 들어보면 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묵직한 느낌보다는 날카로움을 강조한 사운드는 메탈리카와 다른 스트레이트한 헤비함 팬들에게 선사해 주었다.

메가데스를 락씬에 이름을 올려놓은 작품으로 전성기때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명반이다.
1992년 빌보드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So Far, So Good...So What! (1988)


최고순위 : 28위
차트에 머문주 : 23주


락씬에 이미 인기를 얻고 있어서 인지 전작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다.
Mary Jane와 같은 명곡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약간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멤버의 정립이 아직 잘 이루어지지 않은 느낌이다. (전작이후 기타리스트와 드러머가 교체되었다.)

1998년에 플래티넘을 기록한다.




Rust In Peace (1990)


최고순위 : 23위
차트에 머문주 : 30주


메가데스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도 본 앨범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새로운 기타히어로로 떠오르고 있던 마티프리드만의 가입으로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전작과 달리 멤버들의 역량이 잘 모아져 후덜덜하게 뻗는 스래쉬 메탈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스래쉬 메탈계에서는 가장 뛰어난 작품군으로 거론되는 메가데스 최고의 역작이다.

데이브 머스테인은 메탈리카의 전 멤버가 아닌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스래쉬 메탈계의 거물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Countdown To Extinction (1992)


최고순위 : 2위
차트에 머문주 : 58주

메탈계에 거물로 성장한 메가데스 단숨에 2위로 데뷰한다. 아 이때가 1위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정말 아쉽다.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품이다.

전작 못지 않은 완성도를 지닌 작품으로 완급조절이 가미되었다. 사운드 퀄리티는 한층 더 세련되어졌다.
필자가 좋아하는 기타톤이라 Rust In Peace 보다 더 즐겨듣는 음반이다. ^^




Youthanasia (1994)


최고순위 : 4위
차트에 머문주 : 23주

좀 의외겠지만 본 앨범을 통해 메가데스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비교적 쉽게 귀에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얌전해 지고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를 활용하였다.

본작을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 팬들도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메가데스를 알게해준 고마운 작품이다. ^^




Cryptic Writings (1997)


최고순위 : 10위
차트에 머문주 : 29주


팝적인 느낌과 지르는 곡들이 혼재되어 있는 작품이다.
좋게 말하면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포섭,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

어떤분들은 기타 사운드의 묵직함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나도 좋았다.
섬세하게 느껴지는 마티의 플레이 때문에 본 앨범에 한참동안 빠져있었다.

마티프리드만을 좋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기타사운드만 따지만 본 앨범이 가장 좋았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Risk (1999)


최고순위 : 16위
차트에 머문주 : 8주


내가 메가데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꾸준히 만족할 만한 앨범을 내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앨범을 제외다. ~~~~~ 아 정말 별루였다.

I'll Be There 를 처음 들었을때 정말 악몽같았다. 으~~~악




The World Needs A Hero (2001)


최고순위 : 16위
차트에 머문주 : 6주


Risk 앨범의 충격으로 요 앨범은 나~~중에 들어봤다. 그리고 마티의 탈퇴가 아쉬워서 안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ㅠ.ㅠ

예전 음악으로 돌아갈라고 한것 같지만 그리 맘에 들지 않았다. 마티가 없지 않은가 ~~~~~~~




The System Has Failed (2004)


최고순위 : 18위
차트에 머문주 : 5주


이 앨범은 발매 그 자체 만으로도 감동이다.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머스테인이 2000년대 초 왼쪽팔 신경이 손상되어 기타를 다시는 못 잡을 운명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머스테인 형님은 꾸준한 재활치료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다시 기타를 잡게되었다. 그리고 이 앨범을 발매했다.

곡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사운드 퀄리티가 좀 덜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United Abominations (2007)


최고순위 : 8위
차트에 머문주 : 6주


짜잔 머스테인 아니 메가데스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인터넷에서 좀 산만하다는 의견도 있기는 했는데 내 생각은 전혀 아니다.
휘몰아치는 사운드와 공격성 등 다시 전성기로 가고 있다고 할만큼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줬다.




Endgame (2009)


최고순위 : 9위
차트에 머문주 : 8주

전작 앨범 수준만 나왔어요 감지덕지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Endgame는 정말 완전 기대 이상이었다. 허허

사운드, 테크닉 등 어느부분 하나 전성기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기타리스트 크리스 브로데릭의 실력도 후덜덜 하지만 나는 머스테인의 플레이가 더욱 놀랍다.
두 기타리스트의 주고받는 솔로가 아주 일품~~~

아 근데 열받는게 이런 명반의 성적치고는 좀 초라한 것 같다. 이런 앨범은 좀 팍팍 팔려줘야 하는데 그게 너무 아쉽다.




마치며 ...

최근 데이비드 엘레프슨이 다시 가입을 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은 "혹시 마티도?" 근데 가능성은 희박할것 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