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시절 락음악중에서 가장 많이 듣던 장르는 아마 스래쉬메탈이었을 것이다. 그때는 메탈리카, 메가데스, 판테라, 슬레이어 등과 같이 빠방한 밴드들이 많아서 스래쉬메탈을 선호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앞에서 나열한 밴드외에 꼭 언급되는 팀이 있다. 바로 세풀투라 ....
처음에 브라질 밴드라는 점 때문에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음악을 들어보면 놀랍기만 하다. 브라질에 메탈음악을 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닐것 같은데 이들이 뿜어내는 사운드는 여타 다른 밴드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음반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Arise, 1991년작이다.



커버를 보면 무슨 밀림을 배경으로 한 괴수 영화 포스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 앨범을 처음에는 친구한테 빌려서 들었는데 커버가 볼때마다 조금 거슬렸었다.





전작 Beneath The Remains은 정말 앨범전체가 쉴새없이 몰아쳤었다.
진짜 숨도안쉬고 연주를 해댔었다.

Arise 앨범에서는 기존의 공격성을 유지하면서 리프는 더 복잡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에서 녹음을 해서인지 사운드 퀄리티가 확 높아졌다. 이러한 부분때문에 이 앨범을 전작보다 더 좋아하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주구장창 달리는 스타일의 밴드들의 경우 좀 질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데스메탈은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세풀투라는 예외인 것 같다. 아마 이들이 만들어낸 귀에 쏙쏙 들어오는 헤비리프가 한 몫한 것 같다.





원래 그로울링 스타일의 보컬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 앨범을 한창 들을때도 막스 카발레라의 보컬을 좋아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후 막스 까발레라가 탈퇴하고 나서야 "아 ~~ 이래서 다들 까발레라가 세풀투라에 있어야 한다고 했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다. 성대를 엄청 혹사할 것 같은 까발레라의 분노가 서린 보컬이 세풀투라의 사운드를 가장 잘 표현해 냈던 것 같다.





이고르 까발레라의 드러밍은 정말 후덜덜하다. 파워와 스피드 모두 겸비한 정말 뛰어난 드러머인 것 같다.
스튜디오 앨범보다는 라이브에서의 드러밍이 더 과격하게 느껴진다. 여력이 된다면 라이브 앨범도 꼭 들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 앨범은 세풀투라의 성공시대의 신호탄이 된 작품이다. 브라질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빌보드앨범차트 119위까지 랭크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게 된다.
다음 앨범 Chaos A.D 에서는 빌보드 앨범차트 32위, Roots는 27위까지 랭크하게 된다. 스래쉬메탈계에서 스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준 의미깊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아쉽게 막스 까발레라의 탈퇴이후 세풀투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앨범을 내고는 있지만 팬들의 까발레라 형제가 있는 세툴투라를 더 기대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런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영상을 보면 이들이 라이브에서 얼마나 살벌하게 연주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Track List

1. Arise
2. Dead Embryonic Cells
3. Desperate Cry
4. Murder
5. Subtraction
6. Altered State
7. Under Siege
8. Meaningless Movements
9. Infected Voice
Posted by 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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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마조네스

    잘 읽었습니다!! 자켓 사진의 꽃청년 막스..완전 멋있군요..!! ></ml

    2010.09.23 01:3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