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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락/헤비메탈

Avenged Sevenfold(A7X) - Nightmare, 2010년 헤비메탈계 최고의 화제작



Avenged Sevenfold 요즘 가장 빠져있는 밴드 중 하나이다. 이 팀을 예전부터 알고 있기는 했지만 빠져든것은 최근이었다.
일전에 이웃 블로거가 극찬을 하길래 City Of Evil 앨범을 접하긴 했는데, 흘려 들어서 그런지 그냥 평범한 헤비메탈 사운드로 느껴졌었다.

그러던 중 드러머인 레브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신보의 드럼파트는 레브가 평소에 존경했었던 드림씨어터의 마이크포트노이가 지원한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왔다.

비록 세션이긴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러머인 포트노이가 참여한다고 해서 이들의 신보에 급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신보가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



이 밴드는 괴기스럼 혹은 해골을 참 좋아하는듯 하다. 이번 앨범 커버도 해골아저씨가 등장한다. ㅎㅎ
고인이 된 더 레브를 추모하는 듯한 묘비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CD프린트나 가사 속지의 일러스트들은 마치 80~90년대 아이언메이든 같은 메탈밴드들을 연상하게 한다.





초기 앨범 판매성적은 완전 성공적이다. 발매 첫주 16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빌보드앨범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에미넴을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 미국 외 영국 앨범차트에서는 5위, 일본 오리콘 인터내셔널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한다. 전세계 주요음악 시장에서 A7X의 위치를 알게 해주는 기록들이다.
어느정도 반응이 좋을거라 예상을 했긴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원래 마이크포트노이에 관심이 있어서 인지 드럼사운드를 유심히 들어봤다. 드림씨어터 Systematic Chaos 부터 드럼사운드가 이전보다 상당히 명확해 졌었는데 이런한 경향은 A7X 신보에도 그대로 적용된 듯 한다. 헤비한 밴드의 음악과 포트노이의 드러밍도 의외로 상당히 잘 어울렸다. 그런데 듣고 있다보면 "아 포트노이 너무 정확하게 치는데"라는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번 신보의 사운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헤비한 사운드속에서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곡 구성, 몰아치는 스피드, 그리고 어떤곡에서는 80~90년대 LA메탈스러운 사운드도 선보인다. 헤비메탈 기반이긴 한것 같은데 상당히 많은 음악적 요소를 함축하고 있는 듯 하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이전 앨범들을 들어봤는데 작품이 거듭될수록 곡구성이 점점 수려해 지는 것 같다. 몇몇넘버는 프로그레시브한 느낌나저 든다. 이러한 부분때문에 이들의 음악이 내 귀에 잘 들어온 것 같다. 그리고 기타나 보컬라인이 상당히 멜로딕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대중에게도 잘 어필하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고 모든 부분이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전작에서 발라드 넘버가 하나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대폭적으로 늘었다. 후반부는 발라드 넘버가 더 많다는 느낌도 받았다. 뭐 발라드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앨범 전체의 맥을 끊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주요곡

Nightmare
첫 싱글곡이다.
몰아치는 포트노이의 드럼사운드로 포문을 여는 첫번째 곡이다.
이곡을 처음 듣는순간 훅~ 빠져들었다. 헤비함, 드라마틱한 곡구성, 수려한 멜로디 등 상당히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다. 쉐도우의 보컬... 정말 멋지다.

Welcome To The Family
초반은 다른 곡과는 조금 업된 분위기의 리듬감이 느껴지는 곡이다.
그리고 이내 분위기는 멜로딕하고 비장미가 서린느낌으로 진행되는 드라마틱한 곡이다.

Buried Alive
극과 극을 보여주는 곡이다.
처음에는 마티프리드만이 연상되는 뽕삘나는 조용한 기타연주로 시작된다.
그리고 보컬이 등장하는 부분도 여전히 발라드 풍으로 진행된다. 이때까지는 "평범하네?"라는 느낌 ㅎㅎ
그런데 곡 중후반 스피디한 분위기로 반전되더니 마지막은 상당히 묵직한 헤비리프로 마무리한다.

Natural Born Killer
전형적인 헤비메탈 넘버. 그냥 자가자가장 하면 끝까지 달린다.
요런곡은 올드헤비메탈 팬들이 참 좋아할 듯 하다.

God Hates Us
본작 중 가장 헤비한 넘버다.
보컬은 그로울링이라 느껴질 정도로 절규한다.

Save Me
A7X는 앨범마다 상당히 긴 러닝타임의 대곡을 하나씩 넣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요곡이 그런 성향의 넘버다.
10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연상되는 타이트한 구성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전작의 A Little Piece Of Heaven가 역시 짱이다. ㅎㅎ




마무리....

외모는 참 머틀리크루가 연상되는데 음악은 의외로 드라마틱하며 치밀하다. 연주실력 또한 만만치 않은 밴드이다.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밴드이긴 하지만 유럽이나 일본은 몰라도 미국에서 인기가 있을만한 음악스타일은 아닌것 같은데 앨범차트에서 1위도 하고 참 신기할 따름이다. 어쩌면 Avenged Sevenfold 가 계기가 되어 다시 헤비메탈이 부흥할지도?

마지막으로 Nightmare 뮤비...




Track List

1. Nightmare
2. Welcome To The Family
3. Danger Line
4. Buried Alive
5. Natural Born Killer
6. So Far Away
7. God Hates Us
8. Victim
9. Tonight The World Dies
10. Fiction
11. Save Me

Avenged Sevenfold - Nightmare - 8점
어벤지드 세븐폴드 (Avenged Sevenfold) 노래/워너뮤직코리아(W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