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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 - 헝그리 캠퍼, 첫 캠핑을 다녀왔어요.



요즘 캠핑을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다. 나는 괜시리 구찮을거 같고 장비 사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전 직장동료 블로그를 방문을 했는데 올라와 있는 캠핑 후기들.... 아는 사람이 올려놓은 후기들을 보니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
그래서 우리 부부은 캠핑을 해보기로 결정 ㅋㅋㅋ

어제 첫 캠핑을 다녀왔다. 캠핑장은 가평에 있는 자라섬 캠핑장....
아주 유명한 캠핑장이라 주말 예약은 꽉 차있어 금~토 1박 2일 일정으로 갔다.

우리는 캐라반사이트 B 구역을 예약했다. 캐라반사이트가 넓고 전기를 쓸수 있어 좋다고 해서 요 자리를 선택했다.
그런데 우리는 장비가 별로 없기 때문에 사용하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넓었다. ㅋㅋ




이번 캠핑을 위해 구매한 코베아 휴하우스3, 주위 사람들이 텐트는 좋은것을 구매해야 한다고 하던데 50만원대는 부담되고 30만원대인 요 모델이 적당한 것 같아 바로 구매했다.




텐트 치다 너무 배고파서 급차린 점심
햇반, 스팸 그리고 장어국에 맥주로 배를 채웠다.
우린 코펠도 안 샀서 집에 있는 식기들을 가져왔다. 아 그런데 다른건 몰라도 무게 때문이라도 다음에는 코펠을 하나 구매해야 겠다.




배를 채우고 루프도 씌우고 이너텐트 설치까지 마무리
요게 4인용 텐트인데 솔직히 4명까지는 좀 무리가 있는듯 하다. 3명까지는 그래도 수월하게 생활할 수 있을 듯 하다.




캐라반 사이트 옆에는 캐라반에 준비뒤어 있는 곳도 있다. 여기에 은근히 사람들이 많았다.
건너편에는 모빌홈이라고 나무집 모양의 숙소가 쭉 늘어서 있다. 여기는 단체손님들이 많이 오는듯 하다.




하늘이 어두워질 무렵 다른지역 캠핑장 구경 중...
위에사진은 캐라반 사이트A 이고 밑에사진 오른쪽은 오토캠핑장이다. 오토캠핑장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공간이 좀 좁고 전기를 쓸수 없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우리가 철수하는 토욜일에는 들어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주말에 예약하는 것은 아무래도 운이 좀 따라줘야 할 것 같다.




캐라반 사이트A 지역에도 이렇게 캐라반들이 준비되어 있는 지역이 있다.
B지역보다 여기가 캐라반은 더 많은 것 같다.




텐트로 복귀하는 중 본 웃긴 모양의 조형물 ㅋㅋ
사진에 많이 담지는 못했는데 여기 자라섬에는 운동장, 자전거 대여소 등의 시설도 있다.
그리고 화장실, 샤워장, 세탁실, 개수대 등 시설은 정말 되어있어 편리하다.




2시쯤 도착해서 텐트치고 점심먹고 조금 구경했을 뿐인데 벌써 밤이됐다. 시간 정말 빨리간다.




우리의 밤을 밝혀준 코베아 가스렌턴 무려 7만원이나 주고 산거다. 요게 예상외로 가장 무리한 아이템인듯 ㅋ
근데 정말 밝다. 걸어놓을때가 없어서 삼각대에 걸어놨다. ㅎㅎ




우리의 메뉴는 1차는 삼겹살에 맥주, 2차는 해물탕에 꼬냑..
이때부터는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ㅋㅋㅋ




우리 뒤편 텐트
워 ~~ 여기는 무슨 규모가 엄청나다. 이런게 바로 럭셔리 캠퍼인가?




다음날 아침은 라면~~~~ 역시 구찮을때는 라면이 최고다.




아침을 해결하고 산책겸 구경...
캠핑차를 가져온 사람도 있었다. ㅎㄷㄷ




모빌홈 쪽에는 아이리스 세트장도 있다. 그런데 닫혀있어 들어가보진 못했다.
근데 왠지 관리가 안되고 있는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텐트를 쓰나 이곳저곳 돌아다녀봤다.
어우 근데 정말 규모가 엄청나다. 이런것을 다 구매할라면 진짜 돈 엄청 쏟아부어야 할듯 하다.
그래서 다시한번 다짐... '우린 되도록 헝그리 모드로 즐기자~~'





두번째 날은 산책을 마치고 이렇게 텐트에 누워 여유를 즐기다 왔다.
충동적으로 다녀온 첫 캠핑...
왜 캠핑붐이 일고 있는지 알것 같다. 예전에는 귀찮게만 느껴졌던 여행 준비가 세세해지니까 오히려 더 큰 재미로 다가오는 것 같다.

지름신을 잘 참아가면서 계속적으로 즐겨볼 생각이다.
아 ~~ 근데 캠핑장 예약이 만만치 않아 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