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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엄청 헤비한

Megadeth(메가데스) - Rust In Peace Live 스래쉬메탈 최고의 작품을 기념한 공연실황




이번에 메가데스의 새로운 라이브앨범이 공개되었다. 그냥 새앨범 발매기념이 아닌 메가데스의 최고의 앨범이자 80년대 스래쉬 4대 명반이라 불리는 Rust In Peace 발매 20주년을 기념한 투어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CD+DVD 패키지로 발매되었다. 이 앨범 하나를 구매하면 기념비적인 콘서트를 영상으로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맘에든다. 개인적으로 CD없이 DVD로만 발매되는 음반들은 별로 안 좋아한다.



이번 Rust In Peace Live 기념투어는 3월 1일 워싱턴공연에서 시작하여 3월 31일 캘리포니아 헐리우드 팔라디움까지 한달간 진행되었다. 투어 중 한날을 골라 앨범에 담았다.

먼저 트랙리스트를 살펴보자

Track List

1. Holy Wars … The Punishment Due
2. Hangar 18
3. Take No Prisoners
4. Five Magics
5. Poison Was The Cure
6. Lucretia
7. Tornado Of Souls
8. Dawn Patrol
9. Rust In Peace … Polaris
10. Holy Wars - Reprise


Bonus Performance

11. Skin O' My Teeth
12. In My Darkest Hour
13. She-Wolf
14. Trust
15. Symphony Of Destruction
16. Peace Sells

보면 알수 있겠지만 Rust In Peace 모든 곡들이 다 들어있다. 평소 라이브에서 듣기 힘들었던 곡들을 다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보너스트랙으로 다른 앨범들의 히트곡도 담겨있다. 실제 공연에서 Rust In Peace 곡들이 처음이 아니고 중간부분에 들어갔다고 한다. 앨범컨셉에 맞게 Rust In Peace 곡들을 맨앞에 나오게 편집한 듯 하다. 
큰 호평을 받은 가장 최근작 Endgame의 곡이 없는 점은 좀 아쉬웠다.





DVD를 보면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 있다. 바로 베이시스트 데이브 엘프슨
수많은 멤버교체에서도 메가데스의 베이스 자리를 굳건히 지킨 멤버이다. 2002년 머스테인 왼쪽팔이 마비되어 밴드가 해체된 이후 다시 밴드에 합류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Rust In Peace 투어를 위해 다시 메가데스에 합류하게 되었다. ^^





공연장은 생각보다 훨씬 작다. 그러나 열기만큼은 대단하다. 초반부터 슬램하고 파도타고 난리가 아니다 ㅋㅋ
그리고 공간이 작다보니 멤버들의 모습을 바로 코앞에 있는 것 처럼 담았다.



뭐 이정도로 크~~~게 머스테인의 얼굴을 잡아준다. 좀 부담스럽다. ㅋㅋㅋ
그리고 기타를 연주하는 손도 많이 잡아줘서 좋다.




사운드 부분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모든 파트가 빠지지않고 사운드가 잘 담아진 것 같다. Rude Awakening 앨범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보통 라이브에서 드럼 사운드가. 스튜디오보다 많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초반에는 '드럼소리가 너무 큰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소리가 커서 그런지 원곡보다 투베이스를 더 많이 활용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리고 드러머인 숀 드로버 너무 열심히 연주한다. 안그래도 잘 안보이는 뒷자리라 쇼맨쉽도 보여줄만 한데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으로 연주에만 열중한다. 심지어 멤버소개하는 시간에도 무표정 ㅋㅋㅋ 외모와 다르게 다소 범생 스타일인듯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머스테인의 기타톤은 최근의 깔끔함이 아닌 Rust In Peace시절의 거칠고 카랑카랑한 느낌이다. 그리고 멤버중 머스테인이 젤 바쁘다.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고 ... 메가데스 곡이 리프가 복잡하기까지 한데 ㅡ.ㅡ 게다가 솔로도 거의 50프로 정도를 소화한다. 완전 욕심쟁이 머스테인 ㅋ

Endgame부터 참여한 기타리스트 크리스 브로데릭의 플레이도 어떨지 상당히 궁금했다. 난무하는 메가데스의 리프와 솔로들은 '이게 뭐?' 라고 말하듯 여유있게 잘도 친다. 솔로의 반을 머스테인이 가져가서 좀 심심해 보였다. ㅋ




메가데스는 드림씨어터와 함께 정말 오랫동안 좋아했던 밴드이다. 중간에 음악적으로 변화도 있었지만 난 그 시절의 음악도(Risk 앨범은 제외 ㅡ.ㅡ) 좋아했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메가데스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같은 쭈~~ㄱ 뻗어가는 헤비함이다. 최근 전성기 못지않은 헤비함을 뿜어내고 있고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당분간 헤비한 음악에 대한 욕구는 메가데스가 채워줄 것 같다.

Megadeth - Rust In Peace Live [CD+DVD] - 8점
메가데스 (Megadeth) 노래/유니버설(Univer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