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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락/헤비메탈

Avenged Sevenfold - Live In The Lbc & Diamonds In The Rough, A7X의 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




최근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음악은 Avenged Sevenfold의 음반들이다. 최근작인 Nightmare에 드림씨어터의 마이크포트노이가 참여했다고 해서 호기심에 들어보기 시작했다고 빠지게 되었다. 뭐 마이크포트노이가 드림씨어터를 탈퇴하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밴드여서 약간 미운마음도 존재하긴 한다.

어떤 밴드를 좋아하게 되면 자연스레 라이브 음반에도 관심을 가지게 마련이다. 나 역시 A7X의 라이브음반을 들어보고 싶었다.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 밴드인 만큼 2008년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Live In The Lbc & Diamonds In The Rough 를 발표했다.



이 앨범을 온라인상에서 찾아봤지만 모두가 품절... 그런데 우연히 애반레코드에 진열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냉큼 구매했다. 운이 좋았다.

A7X의 음악은 최근 락음락 유행에는 좀 동떨어진 헤비메탈에 가깝다. 이런 성향은 이들의 앨범들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특히 이 앨범이 가장 심한것 같다. 여기저기 해골이 난무한다. ㅋㅋㅋ





이 앨범은 Rockstar Taste of Chaos 투어를 담은 DVD와 커버 및 비공개 곡들로 채워진 CD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브를 아이팟에 넣고 듣고 싶은데 DVD에만 담겨있어 구성이 좀 아쉽다.

보통 멤버들의 사진들은 공연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앨범에서는 마치 좀비처럼 표현했다. 
보면 볼수록 80~90년대 헤비메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Live In The Lbc (DVD)

Track List

1. Critical Acclaim
2. Second Heartbeat
3. Afterlife
4. Beast And The Harlot
5. Scream
6. Seize The Day
7. Walk
8. Bat Country
9. Almost Easy
10. Gunslinger
11. Unholy Confessions
12. A Little Piece Of Heaven

라이브 영상 파트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가창력과 연주력, 그리고 연출력과 무대매너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훤칠한 외모와 멋진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엠 쉐도우, 여기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다. 스튜디오 앨범보다 배가 된 파워를 느낄 수 있다.





두 기타리스트 중 아무래도 평소에는 리드기타인 시니스터가 더 돋보인다. 그런데 요 라이브에서는 왼손잡이 기타리스트 잭키 벤젠스에 더 눈이 간다. 다른 멤버들은 전형적인 헤비메탈 밴드다운 와일드한 옷을 입고 있는데 잭키만 얌전한 와이셔츠에 나비넥타이를 메고 있다. 이 복장이 오히려 더 눈에 띄고 코러스를 넣을때 비장한 표정도 일품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더 레브... 스튜디오에 앨범에서 코러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 바로 더 레브라는 것을 이 영상을 보고 알았다. 드럼치기도 바쁠텐데 메인보컬 못지않은 코러스를 넣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공연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마지막곡 A Little Piece Of Heaven 부를때이다. 스튜디오 버전의 화려한 코러스를 라이브에서도 아주 감동적으로 재현해냈다.





Diamonds In The Rough

Track List

1. Demons
2. Girl I Know
3. Crossroads
4. Flash Of The Blade
5. Until The End
6. Tension
7. Walk
8. The Fight
9. Dancing Dead
10. Almost Easy [Cla Mix]
11. Afterlife [Alternate Version]

CD에는 아이언메이든, 판테라 커버곡과 비공개 트랙들이 담겨있다.
비공개 트랙들은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 못지않게 괜찮다. 곡 분위기를 보니 전작 Avenged Sevenfold 작업때 만들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판테라의 곡 그 유명한 Walk를 커버했는데 원곡을 그~~대로 따라했다. ㅎㅎ 근데 판테라만의 삘~까지는 카피하지 못한것 같다.






이 앨범은 편집앨범인데도 불구하고 빌보드앨범차트에 24위까지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들의 인기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아 근데 이 공연을 보니 더 레브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진다. ㅠ.ㅠ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마이크포트노이가 드림씨어터 탈퇴에 결정적인 이유가 아닐진 몰라도 어느정도 A7X가 영향을 끼친건 사실인 것 같다. 드림씨어터 왕팬으로서 좀 밉긴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음악은 매~~~우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