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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중랑캠핑숲 - 도심에서 간단히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




원래 10월 중도를 마지막으로 금년 캠핑을 접을려고 했으나 뭔가 아쉬워 딱 한번 더 가기로 했다.
포천 유식물원으로 갈려고 했으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 그나마 도심지면 덜 추울까해서 금년에 여름에 새로 오픈한 중랑캠핑숲으로 향했다.

여기는 좀 외딴곳에 있어 초행길이면 네비게이션 없이는 좀 찾기 힘들것 같다.
여기가 입구인데 신분증을 확인하고 손목에 놀이공원에서 채워주는 종이띠 같은것을 준다. 외부인과 캠핑하러 온 사람들을 구분하기 위함인 것 같다.




여기가 우리가 사용한 사이트다. 우리야 작은 텐트하나이기 때문에 공간이 남아돌았다.
그런데 대형텐트나 큰 타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좀 비좁게 느껴질 것 같다.
우리사이트는 8구역이었다. 화장실하고 식기세척장이 가깝고 해서 편했다.




각 사이트마다 그릴과 전기 배전판이 배치되어 있다.
전기를 사용할려면 예약시 3천원인가 4천원을 더 결제해야 한다.




이번 캠핑오기전에 구매한 식기건조망...
와이프가 편하다고 아주 좋아했다. ㅎㅎ




텐트 설치완료. 이전에도 1시간정도 걸렸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단축이 안되는군 ....
언제나 우리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코베아 휴하우스3, 아주 든든하다.




점심은 크림스파게티
처음에는 맛있게 먹었는데 양이 좀 많다보니 너무 느끼~~~




우리가 온것이 일요일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도착해 텐트를 치고 놀고있었다. 
그런데 밤이 되었을때 짐을 챙겨서 돌아가는 사람이 많았다. 아마 집이 근처라 낮에 잠깐와서 놀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캠핑장 화장실, 생긴게 참 특이하다.
시설도 깨끗하고 좋긴한데 남자칸에는 좌변기가 딱 한개다. 아침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좀 난감할듯. 물론 여기말고 캠핑장 사무실에도 화장실이 있다.




여기는 식기세척장... 여기도 역시 시설은 좋다.
금년에 생겨서 그런지 여기저기 시설은 거의 제일 좋은 수준인 것 같다.




여긴 단체 바베큐장이다. 우리가 있는동안에 활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저 멀리 아파트가 보인다. 이 부분이 여기의 가장 큰 단점인 것 같다. 여기저기 보이는 아파트가 캠핑 기분을 다운시킨다.




캠핑장 여기저기 가을이 온 느낌이다.
이날 하루종일 안개가 끼어있었던 점이 아쉬웠다. 날씨가 좋았다면 한결 좋았을 것 같은데...




여기는 캠핑장관리소
화장실, 수유실, 캠핑용품판매소, 작은매점등이 있다.




1번 구역 사이트에는 나무테크가 있다. 그런데 여기는 좀 비추다.
사이트 뒤쪽으로 사진처럼 외부 사람들이 아주 가까이서 왔다갔다 한다. 그리고 다른사람 후기를 보니 사람들이 이것저것 물어봐서 귀찮다고 한다. ㅋㅋ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가장 위쪽에 있는 7번 구역이 참 좋을 것 같다.
한적하고 나름 산속으로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인기가 많은 자리라 일~월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꽉차 있었다.




입구 근처에는 텐트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신기하게 생긴 코베아 1인용 텐트
땅에서 띄워놓아 찬기운을 덜어주는 컨셉인 것 같다.




그밖에 다른 1인용 텐트들.. 위에것은 90만원대다 ㅎㄷㄷ




가장 크게 보이는 텐트안에 들어가보니.. 워 ~~~ 이건 뭐 우리텐트에 비하면 완전 궁궐이다.




인디안 텐트와 같은 상품도 있었다.




이날 저녁은 닭을 튀겨먹었다. 원래 다른 메뉴도 2가지 정도 더 준비했다. 그런데 닭을 너무 많이 먹었서 다른 요리를 못했다. ㅠ.ㅠ
밤에 갑자기 비가오는 바람에 야경을 남겨두지 못한것 이 좀 아쉽다.




밤새 비바람이 몰아쳤다. 뭐 물이새거나 그런것은 없었는데... 빗소리가 이리 큰지 첨 알았다. 그리고 비가 멈춘가 싶더니 바람소리가 아주 우렁찼다.
그래서 깊게 잠들지 못해 좀 피곤했다.




정오가 다가오자 하늘은 맑아졌다. 여유롭게 텐트도 말리고 철수...




철수하던 중 본 희안한 모양의 텐트... 뭔가 있어 보이는 텐트다. 간지좔좔

이것으로 정말 금년 캠핑은 마무리...
중랑캠핑숲의 장점을 꼽자면, 접근성과 높은 수준의 시설...

그러나 가격이 좀 비싸고(2만 5천원) 자연미가 좀 떨어져 캠핑장같은 느낌이 좀 덜하다. 요 부분이 좀 아쉽다.
그래도 우리처럼 간단히 캠핑 갔다오고 싶을때는 여기가 제격일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