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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속초여행 - 아바이마을, 뒤늦게 맛본 아바이 순대...




갑자기 오늘 순대 생각이 나네...
그러다 지난 봄에 다녀온 아바이 마을이 갑자기 떠올랐다.

속초는 몇변 여행을 갔었는데 아바이 마을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솔직히 아바이 마을이 속초근처에 있는지 몰랐었다.

그러다 즐겨보는 1박 2일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이번에 속초를 간김에 아바이 마을을 방문했다.

아바이 마을에 도착 속초 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곳이다.
우리가 점심이 좀 지나 3시쯤 도착해서 주차는 좀 수월하게 했다. 그런데 점심때 오면 좀 고생좀 할듯하다. 왠만한 사람은 다 차를 가지고 오니..




안쪽으로 들어가면 순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근데 웃긴데 죄다 자기네 가게에서 1박 2일 촬영했다고 써 놓았다. ㅋㅋㅋ
이거 뭐 어디가 잘하는 집인지 구분이 안간다. 왠만한 곳은 다 손님들이 많고....




그런데 유독 사람들이 길게 ~~~ 늘어서 있는 곳이 있다.
문에 붙어 있는 문구 '진짜 1박2일 촬영한 집' ㅋㅋㅋㅋ
사람들이 많은거 보니 여기서 촬영한 집이 맞기는 한 것 같다.
우리는 거기가 거긴거 같아 여기는 패스(기다리는게 싫기도 해서리)




우리가 돌아댕기다 적당히 크고 빈자리가 있는 이곳으로 결정
뭐 전국 맛집들이 많이들 그렇듯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할 순 없다. ㅋ




우리는 모듬순대를 시켰다. 2만냥
근데 시키고 보니..... 모듬순대를 시킨 테이블은 우리밖에 없었다. 이런 ㅡ.ㅡ
그냥 아바이 순대 하나 오징어 순대 하나를 시키는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ㅜ.ㅜ
뭐 맛은 좋았다. 개인적으로 오징어 순대보다는 아바이 순대가 내 입맛을 돋구는 것 같다.



1박 2일에서 워낙 오바를 해서 그런지 기대가 무지 컸었다.
소문만큼 맛있기는 했지만 나의 크나큰 기대감에는 약간 못 미친것 같다.

아바이순대를 먹기위해 속초를 오기 보다는... 속초에 놀러갔을때 지나는 길에 한번쯤은 들러볼 만한 곳 같다.
좀 쾌적하게 먹을라면 점심시간은 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