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ro Namie(아무로 나미에) - Play, 제 2의 전성기를 알린 앨범

내 블로그를 쭉 살펴보니 여성 뮤지션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는것 같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장르가 거친 락이나 메탈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칙칙한 남성 뮤지션들만 좋아하는것 같다. ㅋㅋ

그런데 아주 가끔가다 한번씩 여성가수에 푹 빠지는 경우가 있다. 락 뮤지션들은 아니다.

대학생 시절때 홍콩가수 왕비(왕정문이라고도 부름)에 푹 빠져서 앨범 나오는 족족 사들였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다른 여성가수의 음악을 즐겨듣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제이팝의 여신 아무로 나미에 ~~~~

사실 아무로 나미에가 처음 솔로로 데뷰했을때도 상당히 좋아했었다. 그러다 여러가지 일로 활동이 좀 뜸한것 같아 그동안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았다.

어느날 코카콜라 광고에 아무로 나미에가 나왔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Wild라는 곡이 맘에 들었다.
그래서 음반을 하나둘 사들였다. 그래봤자 3장이지만 ㅋ

그러고 보니 여성 뮤지션의 음반을 소개하는건 처음인것 같다.

그 첫번째 앨범은 2007년도에 발매된 Play
앨범커버가 참 ~~ 도발적인다. 내가 산건 CD+DVD 버전인데 CD만 있는 버전은 아무로 나미에가 파란색 제복?을 입고 있는 사진으로 디자인이 다르다.

처음 들었을때 느낌은... '아 너무 다른데?'
데뷰초 코무라 테츠야가 만들어낸 음악들의 이미지가 뇌리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어서 참 적응이 안됐었다.
사실 약간 실망하기도 했었다. 신나고 빠른 템포에서 나오는 수려한 멜로디의 코무로 테츠야표 댄스곡이 조금 그리워 지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음반을 샀으니 여러번 들어봐야지... 하고 계속 듣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초기보다 이 음반이 더 좋은것 같다. ㅎㅎ


미들템포에서 느껴지는 펑키한 리듬이 자꾸 음악을 플레이하게 만든다. 그리고 일부곡에서는 다른 댄스곡에서 느낄 수 없었던 무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걸 무슨 장르라 해야하나...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힙합요소가 가미되었다는 말도 있기도 하고....(내가 힙합을 잘 모르니 이거원...)
그냥 중독성 있는 댄스음악? 이게 좋을것 같다.



앨범 전체는 댄스라는 범주에서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 듣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앨범 전체분위기를 대변해주는 듯한 첫트랙 Hide & Seek이 가장 좋고 그 밖에 Full Moon / Can't Sleep, Can't Eat, I'm Sick / Funky Town / Top Secret / Violet Sauce / Pink Key 곡들이 좋은것 같다.

DVD에는 싱글발표한 곡들의 뮤직비디오가 수록되어 있다.

평소에 댄스음악을 안듣다 보니 이거 뭐라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결론적으로는 신나고 좋다. ~~~~
요즘 느끼는 건데 락음악 말고 다른 음악들도 여러가지 많이 들어봐야겠구나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이 앨범은 여기저기 검색해본 바로는 오래간만에 오리콘차트 1위에 올랐다고 한다. 물론 판매도 꽤 많이 된 것으로 안다.
음악적으로도 힙합과 R&B축으로한 아무로 나미에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러모로 J-POP 여신의 제 2의 전성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의미있는 작품이다.

Track List

CD
1. Hide & Seek
2. Full Moon
3. Can't Sleep, Can't Eat, I'm Sick
4. It's All About You
5. Funky Town
6. Step With It
7. Hello
8. Should I Love Him?
9. Top Secre
10. Violet Sauce (Spicy)
11. Baby Don't Cry
12. Pink Key


DVD
1. Hide & Seek
2. Can't Sleep, Can't Eat, I'm Sick
3. Funky Town
4. Hello
5. Baby Don't Cry

마지막으로 Hide & Seek 라이브영상 감상 ~~

Amuro Namie - Play (CD+DVD) - 아무로 나미에(Amuro Namie) 노래/SM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