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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용인자연휴양림 - 조용하고 분위기좋은 서울 인근 추천 휴양림




얼마전 드디어 용인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집에서 가깝고해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항상 예약이 꽉 차 있어 당췌 갈수가 없었다.
그러다 누군가 예약 취소한것을 운좋게 와이프가 캐치해서 월~화 휴가를 내고 다녀왔다.


분당 끝 자락에서는 30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부담없는 거리가 우선 맘에든다.


휴양림 안에 들어와서 처음 보이는 운동장.. 이날 참 날씨가 정말 좋았다.




여기는 숲속체험관, 여기서 방키를 받아가야 한다.
2층에는 숙소가 있다. 5인실로 여기서 가장 작은 방이다.



우리가 묵었던 느티골이다. 한 5채 나무집들이 모여있다.




우리방은 가장 위쪽에 있는 나무집이었다.
숙소 뒤쪽은 바로 산이다. 마치 산골짜기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앞에는 베란다같이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캠핑용 테이블을 놓고 음식을 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옆쪽에는 그릴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실내모습.. 느티골은 휴양림 독채중에서 가장 작다고 하는데 둘이 묵기에는 너무 컸다. ㅋㅋ
숙박가능 인원은 8명이다.




느티골 약간 밑쪽에는 이렇게 운동장이 있다.
단체로 놀러와 운동을 즐기기에 좋을것 같다.




처음 방키를 받았갔던 숲속 체험관 뒤쪽으로 가면 이렇게 산을 오를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경사가 있긴 하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가볍게 산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계속 산길을 가다 발견한 표지판... '뱀조심'
이거 본뒤로 계속 땅을 보면서 걸었다는 ㅋ




계속 걸어가다보면 우리가 구경할려고 했던 캠핑장이 등장한다.
이렇게 산속에 데크들이 있다. 아 ~~ 여기서 캠핑하면 정말 좋을것 같다. 와이프가 임신중만 아니었으면 캠핑으로 왔을것이다.




여기 휴양림에서 유일하게 널널한곳은 여기 캠핑장이었다.
우리가 갔을때가 한 3도까지 내려갔을때였고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던것 같다. 그래도 밑쪽에 이렇게 텐트를 치고 쉬는 사람들이 보였다.




여기 캠핑장의 최대 단점은 주차장에서 직접 짐을 들고 올라가야 한다는점...
맨 윗자리가 정말 좋긴한데 거기까지 많은 짐을 들고올라갈려면 힘좀 써야할듯 하다.




캠핑장을 내려오면 주차장이 있고 그 옆으로는 밤티골 집들이 늘어서 있다.
가장 큰 숙소로 수용인원은 13명, 회사 엠티로 오면 좋을 것 같다.




다시 우리 속소로 내려오는 길에 본 가마골
여기는 10인용인데 그냥 길가에 있어서 다른곳에 비해 자연친화성이 좀 떨어져 별루인것 같다.




숙소로 와서는 아이패드로 영화한편 때렸다.
행오버 봤는데.... 난 재미없드라 ㅋ




우린 캠핑용 테이블 이런거 없기 때문에 옆에 식탁에서 저녁을 준비했다.




처음에는는 숯에 고기를 구워먹을려고 했는데... 얼마전 코베아 3way 선물받아 테스트겸 여기에 고기를 구워먹었다.
주위가 조용~~하고 공기도 상쾌한게 분위기 정말 좋았다.
다만 이날은 정말 춥긴했다. 고기만 구워먹고 방안으로 대피 ㅋㅋ



밑에 집에 단체로 놀러왔는지 시끌시끌했다. 근데 밤이 깊어갈수록 한명씩 뻗었는지 금새 조용해졌다. ㅋㅋㅋ



다음날 아침 준비해온 꽃게를 넣어 라면을 끓였다.
근데.... 국물에서 꽃게맛이 하나도 안난다. ㅋㅋㅋ 망했다. ㅋㅋㅋ 오랫동안 우려야 하나부다.



우리가 뭐 먹을때마다 주위를 맴돌던 고양이...
쳐다보면 이렇게 슬그머니 자리를 피한다. ㅋㅋ
도둑 고양이 치고는 귀여웠다.




용인자연휴양림 요 근래 가본곳중에 가장 좋았던것 같다.
조용하고 분위기 좋고... 무엇보다 가깝고!!!!
안 좋은점은 예약이 힘들다는거 ㅡ.ㅡ

다음번에는 캠핑으로 한번 더 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