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neryus(갈네리우스) - Resurrection, 빠른스피드와 탁월한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작품

요즘은 트위터에서 각종 밴드의 정보를 듣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갈네리우스라는 밴드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처음 밴드명을 들었을때는 유럽쪽 밴드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일본밴드였다.

대체적으로 평이 좋길래 음악을 들어보니 내가 최근에 멀리하고 있는 멜스메탈쪽 사운드를 구사하는 팀이었다.
일본팀들을 즐겨듣는것도 아니고 내가 그리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라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듣다보니... 빠져들게 되고... 앨범도 구매하고... 이제 팬이 될것 같다. ㅋㅋ

오늘 소개할 음반은 2010년에 공개된 Resurrection 이다. 표지만 봐도 '아~~ 멜스메탈'계열이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ㅋㅋㅋ

최근작 Phoenix Rising 도 좋지만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Resurrection 가 결정적이었다.

처음에는 신생밴드인지 알았는데 Resurrection 가 6번째 작품이다. 활동경력이 꽤 되는 팀인것 같다.



이팀에 대해 잘 몰라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알게된 점 몇가지를 나열해보면...

- Resurrection 가 부활작이란다. 이전에는 침체기를 겪은 듯 하다.

- 이 앨범에서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영입했다. 오노 마사토시인데 밀리언셀링 경력이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활동경력은 잘 모르겠다.

- 국내에서도 꽤 인지도가 있는것 같다. 2010년말에 이미 내한공연을 한번했고 오는 2월에도 또 한번 서울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난 멜스메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 하늘을 찌를듯한 보컬톤을 안좋아하고 멜스메탈의 전형적인 곡전개에 질려있는 상태였다.
갈네리우스는 내가 안좋아하는 이런 점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ㅋㅋㅋㅋ


그런데도 이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밴드를 이끌고 있는 Syu의 힘이 크다.

우선 현란한 기타플레이...
기타 정말 빨리 친다. 그리고 솔로앨범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솔로가 많다.
정말 이런 스타일 기타리스트는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는듯 하다.


다음으로 탁월한 멜로디 메이킹능력
이 부분이 갈네리우스에 빠진 결정적인 이유인 것 같다.
Syu와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보컬와 기타 멜로디라인은 적어도 나에게는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예전에 X-Japan 을 들을때도 유럽팀과는 다른 매력적인 멜로디라인에 빠졌었다.
갈네리우스는 그때와 같은 느낌이다. 분명 스타일은 유럽팀들과 비슷한데 느껴지는 멜로디는 뭔가 특별하고 더 와 닿는다.
같은 동양권의 팀이 만드는 음악이라 느껴지는 정서가 비슷한게 아닌가 싶다.

빠른 연주가 부각되는 기타플레이어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이 뚜렸한 미들템포로 진행될때가 더 좋게 느껴진다.
쭉 뻗는다기보다 펜더삘나는 몽글몽글한 기타톤이 정말 맘에든다.
그런데 다음앨범에서는 기타톤이 약간 변해서 아쉽다. Syu 본인은 변화된 기타톤에 상당히 만족하는듯 하다. ㅋ

Track List

1. UNITED BLOOD 
2. BURN MY HEART 
3. CARRY ON 
4. DESTINATIONS 
5. STILL LOVING YOU 
6. EMOTIONS 
7. SAVE YOU! 
8. A FAR-OFF DISTANCE 
9. FALL IN THE DARK 
10. DESTINY  
11. THE ROAD GOES ON

수록곡 대부분은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스타일이다.
물론 다른 멜스메탈 밴드처럼 발라드넘버도 포함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Burn My Heart와 Destiny 다. 
탁월한 기타와 보컬 멜로디라인 그리고 빠른 질주감 등등 갈네리우스의 역량이 모두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motions 은 연주곡으로 Syu의 환상적인 기타플레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감성적인 기타 멜로디라인은 이곡이 단연 최고다.

유튜브를 뒤져보니 Emotions 라이브영상이 있었다. Syu의 연주를 감상해 보시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앨범의 대표곡인 Destiny 뮤직비디오도 함께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