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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들이

수원 재래시장(못골시장) 그리고 지동시장 순대타운 풍경과 느낀점




작년 가을쯤, 그리고 지난주에 수원 재래시장 가봤다.
원래 가볼생각은 없었는데 가지고 있었던 온누리 상품권을 쓸겸해서 다녀왔다.

주차는 길거리에 세우거나 팔달주차타워에 하면 된다.
팔달주차타워에 할 경우 주차권을 받아오면 1시간만 무료다. 주차권을 여러개 가져가도 딱 1시간만 무료가 적용된다.

여기는 팔달시장, 지동시장, 못골시장 등이 붙어 있다.
그 중에서 여기 못골시장이 가장 규모가 크고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옛날 어릴적 어수선한 그 시장이 아니다.

작년에 갔을때는 오후에 갔는데... 진짜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 길을 지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오전에 일찍 갔더니 아주 한가롭게 좋았다.





여기 못골시장은 규모가 큰만큼 참 다양한 가게들이 많다. 우리는 전하고 튀김, 찐빵을 몇개 샀다.
근데 전하고 튀김은...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그냥 평범했다. ㅋ





시장에서 시장으로 이어진 길목에서 이렇게 빼곡히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가 지동시장입구 이건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주위가 공사중이라 어수선 했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 같다.





지동시장은 규모는 못골시장에 비해 상당히 작은데 바로 여기 순대타운 때문에 유명한 것 같다.
순대타운 안으로 들어가면 가게들이 쭉 ~~~ 늘어서 있다.





우리는 가장 안쪽으로 갔다. 어디서 엄마네가 유명하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웃긴게 바로 옆에 가게이름이 '엄마네' 이고 우리간 간 곳 이름은 '원조 엄마네'다. ㅋㅋ

두곳다 가봤는데 거기서 거기다. ㅋㅋ





반찬 그리고 가격표... 뭐 그냥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거 같다.





우리가 주문한건 손대곱창 철판...
오~~ 아주 맛있어 보인다. 희안한 재료들도 보이고





기다리는 동안 아주 군침이 돈다.
그리고 맛을 본 결과...... 그냥 평범하다. ㅋㅋㅋㅋ
내가 입맛이 둔해서 그런지 다른 순대볶음집하고 큰 차이를 모르겠다.
게다가 곱창은 냄새가 좀 나는것 같아 별루였다.
아마 다른 가게들도 비슷할 같다.

생각해보니 여지껏 순대곱창이 기똥차게 특별히 맛있다고 느낀적은 없었던것 같다.

시장에 먹는다는 분위기만 느끼고 온것에 대해 만족했다.





재래시장 두번 갔다오고 느낀점을 말하자면
우선 싸다. 진짜 싸다. 여지껏 대형마트가 더 싸다가 생각해 왔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그리고 여기 시장들은 대부분 온누리 상품권을 다 받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안좋았던 점은 주차시절.... 안그래도 좁은데 그 앞에 무슨 하천같이 만들어놔서 주차할 공간이 더 없었다.
주변도로가 좁다보니 차 빠져나오기도 힘들다. 처음 갔을때는 오후가 갔다가 4시쯤 나왔는데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이 걸린 것 같다. 정말 최악이었다.
이번에는 오전에 후딱 다녀와서 아주 수월하긴 했다.

주차나 주변교통만 좀 정리된다면 좀 멀더라도 여기 재래시장 많이 올텐데... 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