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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기기 후기

파나소닉 루믹스 20mm F1.7 - 휴대성과 화질 모두를 갖춘 마이크로포서즈 최고의 단렌즈




요즘 디카계에서 가장 인기많은 상품군중 하나로 단연 미러리스 상품군을 뽑을 수 있다.

나는 DSLR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 와이프는 올림푸스 펜 E-P1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나도 펜에 관심을 좀 가졌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휴대성은 좋으나 화질이 좀 떨어졌다. 그래서 급 관심이 식어버렸다. 

와이프도 화질이 딸린다는 것을 느꼈는지 펜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캐논 350D를 선호하더니 이제는 먼지만 쌓여가는 상황이었다. ㅋ

그래도 펜이 디자인도 좋고 인터페이스 편의성도 훌륭한 좋은 제품인데 썩히는것이 너무 아까웠다.
평소 사진 화질의 70~80프로는 렌즈에서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마이크로포서즈 렌즈 중 좋은놈이 있나 살펴보던 중 발견한 것은 바로 파나소닉 20mm F1.7 !!!

다들 이제품이 마이크로포서즈 포맷을 사용하는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을 살린 렌즈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극찬 일색이었다.
그래서 큰맘먹고 마눌님에서 이 렌즈를 선물했다.


요것이 바로 그 유명한 파나소닉 20mm F1.7...
펜케익 사이즈렌즈인 만큼 디자인은 심플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14-42mm 렌즈와 비교해보면 사이즈는 거의 절반수준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DSLR 렌즈들과 비교하면 ㅋㅋㅋㅋ 정말 작다.
장난감같이 느껴질 정도다.




올림푸스 펜 E-P1에 마운트 한 모습이다.
색상은 조금 언발란스하지만 사이즈만 보면 잘 어울린다.
미러리스의 장점인 휴대성을 잘 살려준다.



휴대성은 합격점이고 다음으로 화질에 기대하면 촬영을 해봤다.
... 실제 촬영한 결과물을 확인했을때 정말 놀랬다. 화질이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렌즈도 얇고 구경이 큰것도 아닌것을 감안하면 정말 불가사이한 화질이다. ㅎㄷㄷㄷ
DSLR 단렌즈 정도는 아니지만 고사양 줌렌즈들과는 비등한 화질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물론 L렌즈급 제품은 사용안해봤으니 제외 ㅋ)

조리개도 F1.7까지 개방되는 밝은 렌즈로 실내촬영 시 유리한것도 이 제품의 큰 매력이다.
일부 렌즈의 경우 최대개방에서는 화질이 떨어지는데 요건 최대개방에서조차 뛰어나다.

아래는 며칠간 촬영한 사진들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사이즈로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아래사진은 지난주에 태어난 나의 2세 사진 ^^



미러리스 단렌즈중에서는 라이카 25mm F1.4 그리고 소니 NEX용 칼자이즈 24mm F1.8과 같이 파나소닉 20mm F1.7 못지않은 화질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실제 사용해 보진않고 사용기만 본거라 어느쪽이 화질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ㅋ)
그런데 해당 렌즈들은 사이즈가 파나소닉 20mm보다 거의 2~3배 정도 될 정도로 크다. 휴대성면에서 파나소닉 20mm 에 많이 밀린다.

화질과 휴대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파나소닉 20mm F1.7 는 미러리스라는 컨셉이 정말 잘 어울리는 제품인것 같다.
올림푸스나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꼭 한번 사용해봐야 할 렌즈인 것 같다.
가격이 50만원이 넘어 처음에는 부담됐었는데... 다른 밝은 단렌즈들이 70만원, 180만원대 하는것을 감안하면 가성비도 높은 수준이다.


음... 그래도 난 아직까지 DSLR을 잡을 것 같다. ㅋ 가지고 있는 시그마 렌즈들이 너무 좋아서리 ㅋ
미러리스에서 뛰어난 화질의 고정 조리개 줌 렌즈만 나온다면야.. 나도 미러리스로 갈아탈지 고민해 보겠지만...
무엇보다 서드파트에서도 화질좋고 저렴한 미러리스용 렌즈들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