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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기기 후기

캐논 EOS 60D - 아들 사진 찍어주기 위해 8년만에 기변!!!

 

 

2004년 캐논 20D로 처음 DSLR에 입문 후 드디어 8년만에 기변을 했다. ~~~~~~

 

 

기변한 카메라는 바로 캐논 EOS 60D!!!!

 

 

 

 

 

 

사실 20D를 현역으로 쓰기에는 아직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왜 기변을 했냐.....


첫번째 이유는 화소.... 물론 대형인화를 하지 않는한 20D의 800만 화소도 충분하지만... 이제 막 100일된 2세를 주로 찍다보니 "혹시 나중에 대형인화 할일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이유는 고감도 저 노이즈.... 중급기든 고급기든 년식이 오래되면 가장 불리한 부분이 노이즈다. 20D도 8년이나 된 만큼 노이즈가 좀 거슬렸다.


세번째 이유 동영상.... 우리 애기의 모습을 동영상으로도 담아 둘라고 ^^

 

 

 

위 세가지에 대한 만족도는?

 

- 화소 : 아주 좋다. 크롭해서 쓰기도 이전보다 많이 많이 좋아졌다. 아직 인화를 해보진 않았지만 상당히 기대된다.

 

- 노이즈 : 이것도 아주 좋다. 막 ISO 1600까지 부담없이 올려서 찍을수 있다.

 

- 세번째 : 동영상은 불만족... DSLR 구조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포커싱 속터진다. 그냥 수동으로 사용중 ㅋ 동영상은 미러리스나 소니 DSLT가 답인듯

 

 

그런데 위에서 나열한 이유가 전부라면 굳이 캐논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을까? 바디 성능은 요리조리 아무리 뜯어봐도 니콘이 좋을텐데.....
구라핀땜에 욕 많이 먹고 측거점별 스팟도 안되고 노이즈도 딸리고 하는 캐논을 왜 다시 선택했냐.... 별 다른 이유 없다. 렌즈를 다시 처분하고 니콘 렌즈를 다시 장만하는게 구찮아서 ㅋㅋㅋㅋㅋ

이것만 아니었음 당근 니콘으로 갔을거다. ㅋㅋㅋ

 


 

60D를 선택함에 있어 망설였던 부분


- 후속기종 : 시기상 금년에 후속기종인 70D가 나올것만 같았다. 처음에는 기다릴려고 했다. 그런데 애기가 쑥쑥 커가는 모습을 보고 빨리 좋은 카메라로 담아야겠다 생각해서 어쩔수 없이 구매했다.

 

- 바디재질 : 아 이부분 진짜 고민이 많이 됐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60D는 초반에 마그네슘이 아닌 강화플라스틱 재질이라는 점 때문에 엄청 까였다. 나도 가벼운 카메라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중급기는 왠지 묵직하고 견고한 마그네슘 합금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어쩌랴 그나마 제일 신형 모델인데...

근데 실제 사용해보니 그닥 20D 들었을때와 별차이가 없는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해 신경끄고 있다. ㅋ


- 바디사이즈 : 50D 에서 60D로 오면서 바디 사이즈가 작아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거 보급기틱한게 아닌가 하고 고민을 했다. 근데 막상 받아보니... 20D랑 거의 비슷하다 ㅋㅋㅋㅋ 20D 이후 모델들이 사이즈가 커진듯 하다.


- 풀프레임 뽐뿌? : 오두막삼이 나와서 잠깐 고민했다. 데세랄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FF... 무리를 해서 오두막삼을 사버려? 근데 바디만 사면 뭐해 그에 걸맞는 고가의 L렌즈를 사야하는데... 그냥 가벼운 취미생활로 만족하자... 하고 바로 맘 접었다. ㅋㅋ 다시 8년후에나 FF 생각해 봐야겠다.

 

 

 

 

 

 

 

 

 

그 밖에 짧지만 60D 쓰면서 좋았던 점을 나열해보면

 

- 회전액정 : 굿굿 좋다 좋아 굿굿... 특히 가족 셀카 찍을때 좋다. 무게때문에 팔이 후들거리긴 하지만

 

- 선명한 액정 : 우선 액정이 무지 선명하다.... 사진을 찍고 사람들한테 보여주면 나의 사진 실력에 감탄했다는듯 우러러본다. 근데 실제 컴퓨터로 옮겨보면 우울하다 ㅡ.ㅡ 액정이 너무 선명해도 문제라면 문제다. ㅋㅋ

 

- 무선동조 마스터기능 : 내장 플래시를 마스터로 설정할 수 있다. 무선동조기가 필요없어유 ~~~~~ (니콘에는 예~~전부터 들어가 있었다는데...)

 

 

 

나머지는 샘플사진....

 

아들 찍을라고 산거라 애기 사진이 많다. 멋드러진 풍경 사진이 없는것이 좀 아쉽네...

 

모든 사진은 시그마 30mm F1.4 / 시그마 17-50mm F2.8 / 캐논 85mm F1.8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실내 사진은 거의다 외장 스트로보를 사용했다.

 

당근 RAW로 촬영 후 보정했다.

그런데 야외 인물 사진은 내가 RAW에서 보정하는것보다 그냥 카메라 자체 JPG 결과물이 더 좋은 경우가 많았다. ㅡ.ㅡ

요즘 카메라들은 JPEG로 변환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성능이 상당히 좋은듯.... 날씨가 좋으면 요즘은 그냥 JPG로 찍는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