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두번째 스트로보로 캐논 430ex2를 영입했다.
원래 살 생각이 없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시그마 530dg를 병원에 보낸 상태고... 애기 데리고 여행을 가는데 꼭 필요하고 해서 구입해 버렸다.
이것이 바로 430ex2....
기존에 쓰던 시그마 530dg보다 작고 디자인도 훨~~씬 세련됐다.
마감도 비교가 안되게 430ex2가 더 좋다.
같이 놓고 비교해봐도 사이즈와 디자인 세련미가 확 차이가 난다.
핫슈 부분은 금속으로 되어 있다. 이전 모델은 플라스틱이었다는데 견고해 보이고 상당히 맘에든다.
체결방식이 상당히 특이하다. 스트로보를 끼우고 레버같은걸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번 젖히면 끝이다.
530dg는 체결 후 나사같은걸 돌리는 방식이다. 쓸때는 불편한지 몰랐는데 430ex2의 원터치 체결방식을 경험해 보니 상당히 불편하드라
ㅡ.ㅡ
530dg은 다 좋은데 불편한점 2가지가 있다.
스트로보 헤드 상하 움직임 버튼 1개, 좌우 움직입 버튼 1개... 이렇게 따로 따로 되어 있다는 것... 근데 이건 뭐 익숙해 지면 크게 문제될 만한 부분은 아니다.
다음으로 고속동조.... 야외에서도 스트로보를 활용하는 편인데 530dg는 셔터스피드가 1/250 밑으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풀려버린다. 그러면 다시 고속동조 버튼을 눌려줘야 한다.
이 부분은 정말 불편하다!!!!!!!!!!!!!!! 막 짜증까지 난다.
430ex2는 이런 530dg의 단점이 없다. ㅋ
헤드 도리도리 끄덕끄덕을 한 버튼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그리고 고속동조도 안 풀린다. 고속동조 버튼을 눌려놓으면 셔터스피드 1/250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고속동조가 적용된다. (아~~~ 이렇게 편할수가)
그 다음으로 살펴볼것은 광량
430ex2의 가이드넘버는 43 그리고 530dg의 가이드넘버는 53이다. 당연히 530dg가 우세....
근데 내가 막 행사를 뛰는것도 아니고 집이나 놀러갈때 우리 아들 찍어주는게 다기 때문에 430ex2의 광량이 모자라다는 것을 느껴본적은 없다.
실외에서 거리가 먼 피사체를 찍을때는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근데 아직 실외에서는 표준줌 렌즈만 써봐서... 이 부분도 아직 모르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최대 망원이 85mm 인데 나중에 추가 테스트를 해봐야 할듯...
530dg는 85mm(크롭바디라 35mm 환산하면 136mm) 구간에서는 별 불편함은 없었다.
실제 430ex2와 530dg로 촬영해 봤을때 노출을 비교해 보았다. 사용카메라는 캐논 60D 이며 fel은 사용하지 않았다.
실내 바운스 비교 (바디 노출모드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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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530dg |
캐논 430ex2 |
같은 조건에서는 430ex2가 더 밝게 찍힌다. 노출 측정수치가 두 스트로보가 다른것 같다.
평소에는 530dg가 더 밝게 촬영되는것 같았는데 이번 촬영에서는 의외로 430ex2가 밝게 나왔네...
직광촬영 (바디 노출모드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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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530dg |
캐논 430ex2 |
그동안 530dg는 직광촬영시 노출이 너무 오버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430ex2는 적정 혹은 조금 어두운 느낌이다.
직광촬영2 (바디 노출모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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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530dg |
캐논 430ex2 |
조리개우선 모드에서는 530dg는 뭐 완~~~전 노출오버 ㅡ.ㅡ (이거 스트로보가 고장난거 아닌가하는 의심이 가기도... 펌웨어 문제일지도 모르겠고...)
430ex2는 노출이 좋다.
직광촬영은 역시 430ex2가 좋다. 그래서 요즘은 직광도 참 많이 활용하고 있다.
요즘 집에서는 430ex2는 카메라에 장착하고 직광 그리고 530dg는 수동 무선 광동조로 바운스를 치고 있다.
요렇게 2개를 조합하니 이전보다 훠~~~~ㄹ 씬 좋다.
역시 사진은 빛이 많아야 하나부다.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430ex2로 촬영했던 우리 아들래미 사진들~~~
실외하고 차안에서는 430ex2로만 촬영하였고 실내는 530dg 바운스 + 430ex2 직광 조합을 많이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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