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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기기 후기

파나소닉 14mm F2.5 - 화질, 휴대성, 가격 모두를 만족시켜준 마포 팬케익렌즈

 

 

 

 

얼마전 사이판으로 회사 워크샵을 다녀왔다.

 

출발하기 몇주전부터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

카메라를 어떤것을 가져갈까...

 

평소같으면 캐논 60D에 표준 줌렌즈를 가져갔겠지만 가족이 아닌 회사직원들과 가는거고 게다가 엄청 더운나라.... 아무리 생각해도 60D는 무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와이프 미러리스 디카 올림푸스 E-P1 을 가져가기로 했다.

마이크로포서즈 렌즈로 가지고 있는것이 올림푸스 번들렌즈와 파나소닉 20mm 두개다.

 

여행에는 표준줌렌즈가 최고이긴 하지만 번들렌즈는 화질이 많이 불만족스러워서 탈락

 

파나소닉 20mm는 극강의 화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어디든 무조건 들고가는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문제는 사이판이면 넓은 풍경을 촬영하는 일이 많을 텐데... 20mm는 좀 좁다.

 

그래서 광각단렌즈를 영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난 마포 줌렌즈를 그리 신뢰하는 편은 아니다.)

 

첫번째로 눈에 띈게 올림푸스 12mm F2.0 .... 아 샘플을 보면 화질 정말 좋다. 근데 가격이 80만원대 정도 하는거 같다. 그래서 포기...

 

그 다음으로 고려한것이 오늘 소개할 파나소닉 14mm F2.5 다. 화각이 좀 더 넓었으면 했지만 화질좋고 게다가 가격까지 싸다.

이 렌즈가 벌크로 많이 풀려서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싸게 판매된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파나소닉 20mm 거의 맞먹는 가격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마트몰에서 카드사 청구할인까지해서 14만원대에 샀다.

 

 

 

요것이 바로 파나소닉 14mm F2.5다. 벌크제품이라. 박스도 없이 이대로 배송되었다.

아 ~~ 정말 작고 가볍다. 사진이 제대로 찍히나 싶을정도로 작다.

 

 

 

 

 

 

 

 

파나소닉 20mm 를 샀을때도 엄청 작다고 생각했는데 14mm 는 더 작다.

 

20mm 쓸때 유일하게 불편했던점이 느린 포커싱이었다. 그런데 14mm 에서는 이점이 보안되서 포커싱이 조용하고 빠르다. 이점은 정말 맘에 든다.

 

 

 

 

 

 

 

E-P1에 장착한 모습...

좀 뽀대가 안나네... 얇은건 맘에 드는데 구경은 좀 더 커도 좋았을것 같기도 하다.

 

 

 

 

인제 사이판에서 찍어온 샘플

모두 올림푸스 E-P1으로 촬영했으며 늘 그렇듯이 RAW로 촬영 후 라이트룸에서 보정했다.

 

 

 

 

 

 

 

 

 

 

 

 

이번여행에서 사용 후 소감은.... 너무 너무 너무 만족스럽다. 지금껏 여행 다닌것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만족하는것은... 휴대성때문... 너~~~무 편했다. 이전에는 그 무거운 DSLR과 렌즈를 어떻게 들고다녔나 싶다. 가벼워진 만큼 셔터도 더 많이 눌렀던 것 같다.

 

화질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화질을 내는 렌즈도 드물것이다. 마포계의 쩜팔?

 

실내나 밤에는 20mm 그리고 낮에는 14mm 를 끼고 다녔다. 이렇게하니 이런 휴양지에서는 전천후다 전천후...

 

 

가족여행에는 여유가 있어 당연 DSLR을 가져가겠지만 단체로 움직이는 여행에서는 무조건 미러리스를 선택할 것 같다. ㅋ

 

자꾸 이러다보니 신형 미러리스 바디에 대한 욕심까지 생겨버리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