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나 정말 제주도 자주가는 것 같다. ㅋㅋ
이번에는 아드님 돌 및 어머님 환갑기념 여행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풍경은 바로 겨울의 1100고지 휴게소 풍경이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가는길... 1100고지 휴게소를 들렀다 가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 경고 표지판에 체인을 꼭 장착하라는 문구가 써 있었다.
'눈도 안오는데 무슨 체인?' 우리는 걍 올라갔다.
어...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도로위에 눈이 많아진다. ㅡ.ㅡ
허허 고도가 높아지니 완전 하~~얀 눈세상....
1100고지 휴게소에 도착 완전 눈으로 쌓였다.
아 근데 이전에는 2층 올라갈수 있었는데 매점에 있던 할아버지가 2층을 없애버렸단다....
한시적으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아쉬웠다.
휴게소 주변 풍경들...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눈보라가 너무 심하게 쳐서 조금밖에 못 담았다.
이제 문제는 내려가는길....
렌트할때 체인은 신청을 안해서 장착할 수도 없는상태 ㅠ.ㅠ
아 진짜 ㅎㄷㄷㄷ 한번 바퀴가 밀리기도 했다.....
그래도 1단으로 살살 내려오다보니 눈이 점점 줄어들었다.
그리고 밑에 내려왔을때는 거짓말처럼 깨끗한 도로....
아마 높은 지대에만 설경이 펼쳐지는 듯 하다.
그렇게 제주도를 많이 왔지만 한라산의 설경을 본건 이번에 처음이었던 것 같다.
조금 위험했지만 그래도 정말 볼만한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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