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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복잡하고 드라마틱한

Dream Theater(드림씨어터) - 밴드 최초의 셀프타이틀 앨범, 2013년 최대의 기대작이었으나 약간은 김샌...

 

나에게 올해 최대의 기대작은 뭐니뭐니 해도 바로 드림씨어터의 신보!!!!

내가 고딩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밴드였던 만큼 항상 이들의 앨범은 그해 최고의 기대작이다.

 

게다가 전작인 A Dramatic Turn Of Events 에서 마이크 포트노이가 없다는 불안요소를 뻥~~~ 날려줘서 더욱더 기대가 됐다.

나의 활활 타오르는 기대감에 기름을 들이부은듯한 일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먼저 공개된 The Enemy inside 뮤직비디오...

우선 뮤비 먼저 감상해보자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내가 본건 요거... 정식 뮤비가 또 있다.

어우 처음 들었을때... Pull Me Under의 재림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헤비한 사운드로 몰아부치는데 요즘 드림씨어터 맞나? 싶었다. 게다가 이들만의 복잡한 구성도 여전하다.

간만에 고딩시절 드림씨어터를 처음 접했을때의 느낌을 받았다.

복잡한 구성에 뛰어난 연주, 거기에 헤비함까지...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가 들어가 있다. 이러니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다.

 

 

 

 

 

드디어 내손에 들어온 드림씨어터의 신보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번 앨범은 드림씨어터 셀프 타이틀앨범이다....

이 부분도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이제서야 셀프타이틀 앨범을 낸건 뭔가 새로 시작하겠다는 다짐? 으로 나는 받아들였다.

 

 

 

 

 

난 오디오 DVD가 있는 버전으로 샀다. 사진은 CD를 잘못 찍었다 ㅠ.ㅠ

그런데 어차피 mp3로 옮겨서 들으니 쓸일이 없네 ㅡ.ㅡ

 

 

 

 

 

 

 

 

 

 

오디오 DVD가 들어가 있는 버전은 그래픽 아티스트 휴 사임(유명하다는데 난 누군지 모름)의 확장판이라고 한다.

음 확실히 이미지들이 뽀대나 보이긴 해서 좋다.

 

 

 

Track List

 

1. False Awakening Suite
2. The Enemy Inside
3. The Looking Glass
4. Enigma Machine
5. The Bigger Picture
6. Behind The Veil
7. Surrender To Reason
8. Along For The Ride
9. Illumination Theory

 

떨리는 마음으로 플레이

연주곡 False Awakening Suite 이 앨범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웅장한 분위기로 '오~~~ 좋다 역시 드림씨어터' 그리고 앨범의 하이라이트 The Enemy Inside 에서 아드레날린 폭발 !!!!!

 

기대감이 더 커진 상태에서 세번째 곡 The Looking Glass로 넘어간다. 그런데 여기서 맥이 탁 풀린다. 웅장하고 헤비한 한마디로 겁나 심각한 앞에 두곡과 다르게 The Looking Glass은 좀 평범에서 맥이 딱 끊힘 ㅋ

 

그러나 다음곡 Enigma Machine 은 다시 연주곡임.... 다시 진지한 분위기로 바뀐다. 드림씨어터의 장기인 겁나 복잡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 두번째로 좋아하는 곡... 그러고 보니 이번 앨범에는 연주곡을 두곡이나 넣었네

 

다른 곡들 설명은 패스~~~ 드림씨어터가 만들어내는 음악들이라 좋긴한데 뭔가 아쉽다.

 

마지막 트랙인 Illumination Theory 은 20분이 넘는 대곡이라 기대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은데 난 처음부터 기대를 안했다.

의외로 드림씨어터는 20분대 넘는 곡들은 하나같이 취향에 안 맞더라.... 이번에도 난 별루다. 초반부는 듣는이로 하여금 정신 못 차릴 정도의 현란한 연주에 '오~~~' 라는 감탄사로 절로 나온다. 그런데 중반부를 넘어갈수록(특히 중간 몽환적인 파트) 점점 지루해진다. 굳이 20분대로 만들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드림씨어터 음악은 10분대 곡들이 절정인 것 같다. 전작의 Breaking All Illusions (러닝타임 12분)가 최근음악 중에서는 그 대표적인 좋은 예다. 내한때 라이브로 들었을때 그 전율이 아직도 느껴지는 듯 하다.

 

 

그 어느때보다는 드림씨어터의 신보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지 이번에는 약간 실망스러운 감이 있다. 사실 이정도의 퀄리티면 다른 밴드였으면 나도 '대박 대박'을 외치고 다녔겠지 ㅋ

이런 음악으로 계속 우리를 찾아와 준다면 나의 넘버원 밴드는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드림씨어터 일것 같다.

 

 

 

 

 

추가로

나는 조금 실망했지만 이번앨범은 빌보드 차트 7위로 데뷰하고 5주 동안 차트에 머물렀었다. 상업적으로는 계속 상승곡선이다.

그리고 이번 2014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부문에 드림씨어터 The Enemy Inside 가 후보에 올랐다.

전작때 후보에 올랐다가 떨어져서 참 아쉬웠다. 이번에는 가능성이 있을까? 했는데... 블랙사바스도 같이 후보에 올랐네 OTL

 

뭐 사람일이야 모르는거니...드림씨어터 그래미어워드 수상을 기원하면서 마무리!!!

 

 

[수입] Dream Theater - Dream Theater [CD+DVD Special Edition] - 8점
드림 씨어터 (Dream Theater) 노래/War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