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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멜로딕한

Nightwish(나이트위시) - Dark Passion Play 청아한 보컬리스트 아네트와의 새로운 시작


처음 나이트위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보컬리스트가 여자라는 점 때문이다.
강한 메탈음악과 여성보컬의 만남이 어떤 조합일까 하는 궁금증이 발동한 것이다.

처음 접한 앨범은 Wishmaster 였다.
이들의 음악을 듣기 전 난 강력한 메탈음악속의 가녀린 여성보컬을 생각했었다.
근데 막상 들어보니 그 당시 보컬리스트는 타르야(Tarja Turunen)는 성악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ㅋㅋ
내 예상이 완전 빗나간 것이다.

그러나 몇번 들어보면 웅장한 이들의 음악에는 타르야의 성악 창법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2005년 말 타르야가 해고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니 2007년에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Dark Passion Play 앨범을 새로운 보컬리스트인 아네트(Anette Olzon)영입고 함께 발표했다.

아네트의 보컬이 타르야와 다르게 청아한 스타일이라는 소식을 듣고 다시 궁금증이 발동해서 앨범을 구입하게 되었다.ㅋㅋ


앨범 커버다
늘 그렇듯 신비주의 혹은 중세풍의 컨셉이다.




이 앨범을 교보타워 종로점에서 샀는데 오픈을 해보니 CD가 3장이 들어있었다.
자세히 보니 똑같은 CD 3장인 것이었다. ㅋㅋ
한장은 처남을 줘서 사진과 같이 지금은 두장만 있다. 팩킹 과정에서의 실수 인듯 ㅋㅋ




CD속지안의 멤버사진이다. 다들 무슨 RPG 게임 캐릭터 같다.
새로운 보컬리스트인 아네트는 외모면에서 타르야에 압승인듯 ㅋㅋㅋ




기타 다른 사진들은 판타지한 분위기다.
유럽 밴드들은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 듯 하다.



아네트의 보컬 스타일은?

아마 이전부터 나이트위시의 음악을 들어온 사람들은 아네트 보컬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 것이다.

타르야는 성악 창법은 상당히 웅장한 분위기기를 자아냈었다.
그에 반에 아네트는 청아하고 신비한 느낌이다.
타르야랑 비교되다 보니 가녀리게 들리기도 한다.

나이트위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아네트 보컬 스타일을 더 좋아할 듯 하다.
예쁜 목소리니까 말이다. ㅋㅋ

아직 아네트가 영입되고 앨범이 고작 하나 나왔기 때문에 전임보컬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듯
앞으로의 앨범들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나이트위시의 음악 스타일은?

이들의 음악은 오케스트라와 여성보컬 이 두가지를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전체적인 음악은 수려한 여성보컬의 멜로디 라인이 이끌어 간다.
멜로디 라인이 꽤 대중적이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나이트위시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오케스트라 반주 또한 이들의 특별성에 힘을 더해준다.
락밴드들이 오케스트라를 활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나이트위시처럼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분출하는 밴드는 내가 들어본 밴드중에는 없는 것 같다.
유럽밴드들이 좋아하는 판타지하고 중세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연출하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좀 빨리 질린다는 점?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다.



변함없는 음악 스타일

이번 Dark Passion Play 앨범은 전작의 연장선상의 음악을 들려준다.
몇몇 곡을 살펴보자

The Poet And The Pendulum
앨범의 첫곡으로 14분대의 대곡이다.
아마 이들의 곡들 중 가장 긴곡이 아닌가 싶다.
러닝타임이 긴곡인 만큼 여러파트로 꽤 신경써 구성한 느낌이다.
청아한 느낌의 아네트 보컬의 진수를 첫곡부터 느낄 수 있다.

Cadence Of Her Last Breath
키보드와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곡으로 중세적인 다른 곡보다 현대적인? 느낌의 곡이다.

Master Passion Greed
나이트위시 답지 않은 넘버다.
처음부터 끝까지 헤비한 사운드로 달려주신다.
헤비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이 곡은 남자 멤버가 보컬을 담당했다.

Sahara
타르야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곡이다.
아네트가 이곡의 웅장함을 살리기에는 좀 부족함이 느껴진다.

이 앨범은 연주 부분을 먼저 녹음을 하고 아네트를 영입을 했다.
당연 멤버들은 타르야의 보컬스타일을 감안해서 곡을 썼을 가능성이 크다.

Whoever Brings The Night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나이트위시의 음악에서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곡이다.

이곡에서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곡에 비해 매우 적다.
그래서인지 평범한 멜로디컬 스피드 메탈로 들린다.

기타 다른 곡들은 이들의 장기인 중저음의 웅장한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앞으로 아네트가 이들의 웅장한 사운드와 어떻게 융화되어 갈지 기대된다.

Track List

1. The Poet And The Pendulum
2. Bye Bye Beautiful
3. Amaranth
4. Cadence Of Her Last Breath
5. Master Passion Greed
6. Eva
7. Sahara
8. Whoever Brings The Night
9. For The Heart I Once Had
10. The Islander
11. Last Of The Wilds
12. 7 Days To The Wolves
13. Meadows Of Heaven

Nightwish - Dark Passion Play - 6점
나이트위시 (Nightwish) 노래/유니버설(Univer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