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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엄청 헤비한

애플 뮤직을 통해 재발견한 뮤지션들(크리에이터, 메콩델타, 반덴플라스 등등)

작년부터 이용하게 된 애플뮤직.... 지금은 내 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가 되었다. 난 물론 미국계정을 사용한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국내계정 음원이 참 부실했다. 19금 음악도 못듣고 ㅡ.ㅡ


이 애플뮤직 때문에 핸드폰 요금제도 무제한으로 바꿨다. 그전에는 한달에 데이터 1기가 짜리 썼었다. ㅋㅋㅋ 


이전에는 음악을 CD를 사서 그걸 또 핸드폰으로 옮겨서 들었었다. 많이 번거로웠다. 모든 음반을 사기가 불가능 했기 때문에 기존에 좋아하던 팀 새앨범이 나오면 듣곤 했다. 그런데 애플뮤직을 접하고 나서는 상당히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이것 자체가 난 신세계.... 이전까지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거의 이용해 본적 없는 원시인이었다. ㅠ.ㅠ


이렇게 애플 뮤직을 이용하면서 눈 뜨게된 뮤지션 몇팀을 소개해본다. 물론 대부분 기존에 알고 있었지만 음악만 안 들었던 뮤지션들이다. ㅎㅎ




반덴 플라스(Vanden Pals)

독일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이다.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로그레시브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팀명을 한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국내에도 음반이 발매되었던 것으로 안다. 애플 뮤직 미국계정 가입하자마자 이팀부터 찾아봤는데 거의 모든 앨범이 다 등록되어 있다. 어우 너무 너무 좋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든다. 


아직 모든 앨범은 자세히 들어보진 않았지만 유독 눈에 띄는 앨범은 Chronicles of the Immortals 이다. 2015년작으로 가장 최근 앨범이다. 2개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나는 두번째 파트 앨범이 더 좋았다.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이름만 들어도 아는 락음악계의 거장중의 거장이다. 안타깝게 2016년에 타계했다. 

이전까지 데이빗 보위의 음악은 퀸과 함께 작업했던 Under Presure 정도밖에 없었다. 애플뮤직을 통해 앨범 하나하나 듣고 있다. 아직 안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꼭 데이빗 보위 음악 접해보세요. 


현재까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이다.(앨범명 한번 길다.) 1972년 작으로 데이빗 보위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영화 마션을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곡도 들어볼 수 있을것이다. ^^




크리에이터(Kreator)

독일을 대표하는 스래쉬 메탈밴이다. 당연히 밴드명은 알고 있었지만 이들의 음악을 한번도 들어본적 없다. 애플 뮤직 추천으로 뜨길래 들어봤는데 '와~~우' 라는 감탄사가 절로나왔다. 이렇게 시원 시원스럽게 달리는 스래쉬 메탈 얼마만인지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 버리는 것 같다. 헤비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접해보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2008년작인 Hordes of Chaos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평단이나 팬들은 초창기 앨범들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그러나 현재 내 취향으로는 요 앨범이 딱이다.




ELO(Eletric Light Orchestra)

이 팀도 워낙 전설이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앨범 하나 하나 청취해보니 들어본 곡이 많았다. ㅎㅎ CF나 영화 이런데서...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힐링되는 느낌이다. 


추천 앨범은 Out of the Blue 이다. ELO가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이룬 앨범 중 하나다. 수록곡 중 Mr. Blue Sky는 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2편 도입부에 삽입되었다. 아마 들어보시면 다들 기억나실듯..




메콩델타(Mekong Delta)

이 팀이 나에게는 가장 대박이었다. 독일의 신비주의 메탈 밴드였다. 고딩시절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빠져있어 온갖 희귀 음반을 사들였던 시절이 있었다. 한 음악 잡지에서 왠만한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빰을 후려칠만한 치밀한 곡구성을 자랑하는 스래쉬 메탈팀을 소개했다. 바로 메콩델타!!!! 이때부터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려 했는데 당연히 국내에 CD 발매는 안됐고 음원조차도 구하지 못했다. 설마하는 마음에 애플뮤직에서 검색해봤는데 있다!!!!! 헉 나도 모르게 소리질렀다. 거의 20년만에 이들의 음악을 접하게 됐다. 


놀라운건 디스코그라피를 보니 최근까지도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반은 1990년작인 Dances of Death 이다. 4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러닝타임이 39분이다. 곡당 평균10분 가까이 된다. ㄷㄷㄷ 기다린 만큼 음악도 정말 끝내준다. 




엘튼존(Elton John)

전설의 팝가수 엘튼존 당연히 히트곡들은 많이 들어봤지만 앨범을 찾아서 들어본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 하나 하나 다 듣고 있다. ^^


엘튼존 음악의 진가를 느끼려면 초장기 작품인 Goodbye Yellow Brick Road, Captain Fantasic and the Brown Dirt Cowboy, Blue Moves 이 새앨범은 꼭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다 듣고나면 엘튼존이 얼마나 위대한 뮤지션인지 알게된다. 그중 나는 Goodbye Yellow Brick Road 이 제일 좋다. 시대, 장르를 뛰어넘는 명반이 바로 이런것이다. 



그밖에 많은 팀이 있지만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