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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타 일상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관람 얼마만에 영화관이냐

지난주 금요일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관에 갔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작년 원더우먼을 볼때였으니 거~~의 1년만에 갔다. 

사실 이 영화의 존재를 몰랐지만 예고편에 나온 무수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를 보니 어렸을 적 생각이 나서 안 볼수 없더라 마침 이날 촬영도 오후부터라 오전 조조로 보러갔다. 




그냥 보기 심심해서 콜라도 시켰다. 물론 혼자 관람... 아침 일찍 오니 혼자 보러온 아저씨들 많더라 ㅋㅋㅋ 나이대도 나랑 엇비슷한것 같고 뭔가 동질감이 느껴졌다. 




영화 볼때 환호성을 몇번이고 지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등장인물들은 90년대 캐릭터들로 가득하다. 영화 첫 시작 배경음악도 밴 헤일런의 Jump 1984년도에 발표된 노래다. 이때부터 벌써 나는 환호성~~~~


정말 많은 캐릭터가 나오지만 하나 하나 주요인물들이라기보다 작은 소품 정도다 그래서 영화 분위기가 어수선하진 않는다. 

언뜻 기억하는 캐릭터들은 스트리트 파이터, 킹콩, 티라노사우루스, 처키, 스타크래프트, 백투더퓨쳐, 헤일로, 건담, 아키라, 샤이닝, 메가고질라, 오버워치 등등이다. 사실 너무 많고 내가 모르는 캐릭터도 꽤 된다. 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싶었던 캐릭터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전 일본 애니 아키라에 나오는 바이크가 나온다!!! 친절하게 아키라에 나오는 바이크라고 설명도 해줌....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역시 건담이다.... 헉 소리 나온다. 헐리우드 영화에 건담이 나오다니 아마 다들 이 장면을 가장 하이라이트로 꼽을 듯 하다. 


캐릭터를 빼고도 오락 영화로도 훌륭한 작품이다. 간만에 블록버스터로 돌아온 스필버그 감독 아직 안 죽었구나!!!!

모든 영화를 통틀어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장면이 있는데 역시나 12세 관람가 영화답게 그 유치뽕짝 오글 장면이 이 영화에도 있다. 그것 빼고는 다 좋음


스토리는 딱 한 장면만 빼고는 영화 30프로만 보면 결말까지 다 예상된다. 복잡한 것 없이 정말 편하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로 강추~~~


30~40대 아재들이여 이영화 꼭 보세요.  ~~~~ 캐릭터만 보고와도 뽕을 뽑는 영화

또 보고싶다. 3D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