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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공연 및 기타 등등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8월 6일 해오름극장) - 웅장한 스케일의 정말 볼만한 뮤지컬


지난 목요일 그러니까 8월 6일 우연찮게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표가 생겼다.
평일이고 좀 피곤하고 했지만 와이프가 너무 보고 싶어 해서 퇴근하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향했다.

갑자기 표가 생겨 카메라를 못 가져간게 좀 아쉬웠다.


카메라는 없지만 폰카가 있다.~~
해오름극장은 내가 가본곳 중 세종문화회관 다음으로 규모가 큰 것 같았다.



이날 캐스팅이다.
뮤지컬 배우는 잘 모르는데 이날 콰지모도역으로 나온 윤형열이라는 사람이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합디다.



표 인증샷 ~
오옷 VIP 석이었다.


돈 값하는 웅장한 스케일의 노트르담 드 파리
결론만 말하면 내가 본 뮤지컬 중 최고의 작품이었다.
특히 웅장한 음악 그리고 댄서와 비보이들의 퍼포먼스는 좌중을 압도했다.


움직이는 석상, 대성당의 종 등 무대연출이 거대한 스케줄에 힘을 더해준다.
난 보는 내내 저 종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조마조마 했었다. ㅋㅋ



극장안에서는 가이드북을 3,000원 / 8,000원짜리 두 종류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처음에 구매를 안하고 1부가 끝난 다음에 구매를 했다.

이 뮤지컬은 대사가 하나도 없고 음악과 노래로만 진행이 되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은 내용파악이 좀 힘들다.
요 가이드북을 보니 내용이 잘 파악되고 좋았다.



이날의 캐스팅


콰지모도 : 윤형렬

이분 상당히 유명하신 분 같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고 왔다고 하니까 주위에서 윤 콰지모도 나왔냐고 다들 물어봤었다.
음.. 뮤지컬을 보면 유명할만 하다.

다른 출연진과 다르게 상당히 허스키한 목소리임에도 고음 저음 모두 안정적인 성량을 보여준다.
울 와이프도 노래 잘 한다고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스메랄다 : 문혜원

1부를 보면서 '와 ~ 예쁘다' '어디서 많이 봤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북을 보니~~ 아니 이런 뷰렛의 리드보컬 문혜원이 아닌가. ~~~~
소시적 이분을 무지 좋아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런곳에서 보다니 헉

프로필을 보니 대장금, 헤드윅, 황진이 등 여러 뮤지컬을 출현을 한 것 같다.
음 뮤지컬 배우로 밀고 나가실려는 듯

뷰렛 밴드에서는 좀 예쁜 스타일 목소리인데 뮤지컬에서는 상당히 파워풀한 스타일이다.
특히 고음에서는 더 힘을 실은 느낌이다.
아마 여러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목소리를 좀 가다듬은 것 같다.



구랭구아스 : 전동석

우선 출연진 중 가장 젊고 가장 핸섬하다.
이분 프로필을 보면 딸랑 '한국예술종합학교 성학과 2학년 재학 중' 이거뿐이다.
아마 이날이 데뷰 무대인 것 같았다. 

초반에는 큰 무대라 그런지 좀 불안 불안 했었다. 그런데 2부 부터는 완전 다른모습으로 변했다.
특히 고음처리가 매우 깔끔했다. 외모와 실력은 되는 것 같고.. 경험을 좀 더 쌓으면 한건 하실듯

신인이라 아마 출현을 많이 안할 것 같은데.. 우린 운좋게 본것 같다. ㅎㅎ



프롤로 : 서태화

이분도 낯익은 얼굴이다.
바로 '친구'에 나왔던 영화배우 분이시다.

음 그런데 이날 컨디션이 안 좋으셨는지 큰 삑사리 한번 작은 삑사리 여러번 내셨다.



클로팽 : 문종원

에스메랄다의 보호자 역할인 클로팽은 문종원님이 연기하셨다.
머리도 미시고 인상이 매우 강력했다.


뮤지컬 위 사진처럼 흔들리는 나무판자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
근데 노래를 부르던 중 중간 중간에 손을 놓고 저 판자 중간으로 가는 장면이 있다.
떨어질까봐 불안 불안 ...



페뷔스 : 최수형

전동석님만 아니었음 이분이 최고 미남이었을텐데 ㅎㅎ



플뢰르 드 리스 : 곽선영

이분도 좀 유명하신 분이라고 한다.
근데 배역 자체가 비중이 좀 적어 눈에 많이 띄지는 않는 편이다.


마치며..
아 진짜 오래간만에 감동적인 뮤지컬 한편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이런 작품이면 자주 자주 보고 싶다.
그런데 항상 걸리는 것은 금전의 압박 ....

9월 부터는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시 한번 관람을 할 생각이다.

이번에 알았는데 뮤지컬이 끝나고 커튼콜때는 사진을 촬영해도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