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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복잡하고 드라마틱한

Dream Theater(드림씨어터) 신보 Distance Over Time 좋으면서 아쉽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드림씨어터의 신보가 발매되었다. 

출시되자마자 난 애플 뮤직으로 듣고 있었고 주문한 씨디는 이틀전에 도착했다. 


시디 구매할때부터 아쉬움 가득했다. 이번 앨범은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이정도 인지도의 뮤지션 앨범도 발매가 안되나니... 머지않아 시디하나 구하는게 정말 힘들어질 것 같다. 결국 해외구매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에휴... 하긴 나부터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을 빼고는 대부분 애플뮤직으로만 음악을 듣는다. 솔직히 이게 정말 편하니까 시디를 구매해도 거의 플레이어에 넣는 경우는 없다. 단순히 소장용이다. 


그런데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라면 시디로 구매해 놓는걸 추천한다. 왜냐면 음원 많기로 유명한 애플뮤직도 드림씨어터 데뷰 앨범과 A Dramatic Turn Of Events 앨범은 현재 등록되어 있지 않다. 다른 뮤지션도 이런 경우가 몇번 있었다. 








시디 디자인이나 패키지는 그냥 저냥 평범한 편이다.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라 이렇게 시디로 음반을 가지고 있으면 뭔가 뿌듯하다. 


드림시어터의 정규 앨범 중 총 러닝타임이 1시간이 안되는 작품이 딱 세개있다. 1집과 2집 그리고 이번 신보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는 러닝타임 10분이 넘는 곳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특이하다. 


전작인 The Astonishing 이 너무 너무 좋아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컸다. 그런데 이번 신보는 좋은점과 아쉬운점이 있다. 사실 아쉬운점이 조금 더 크다. 

뭐가 마음에 안드는지 딱 꼬집어 표현하긴 힘들지만 확실히 전작들보다 플레이하는 횟수가 적다. 예전에는 드림씨어터 신보가 나오면 하루종일 듣곤 했다. 전작은 한 반년동안 매일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안듣는 날도 많다. 연주 끝내주고 곡 짜임새도 좋고 헤비함도 더 갖추었다고 생각되는데 왠지 손이 안간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조금 더 들어보는 수 밖에.... 막 10분 ~ 20분대의 드라마 같은 대곡이 없는 것도 아쉬운 점 중에 하나다. 2013년도 작 Dream Theater 앨범이 출시되었을 때도 이런 느낌이었다. 


존 페투루치의 기타 사운드는 이번에도 역시 굿굿굿이다.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앨범부터 멜로디컬한 솔로를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그런 성향은 쭉 이어져오고 있다. 난 헤비한 음악을 주로 듣지만 기타 사운드는 감성적인 멜로디를 좋아한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가 마티프리드만이다. ㅎㅎ


물론 드림시어터 음악은 여러번 들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기에 조금 더 들어볼 생각이다. 

빌보드 차트는 첫주에 24위로 데뷰 후 지금은 2주차에 190위로 떨어졌다. 이전에 앨범들이 적어도 10위권 혹은 그 안쪽으로 랭크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해외 평점은 좋은 것 같다. 


이제 새 앨범도 냈으니... 내한공연을 기대해 보면 되려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