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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타 일상

금년도 탄천에서 벚꽃놀이

이때쯤만 되면 우리 가족이 하는 일 바로 벚꽃과 함께 사진 찍기 

아들 애기때부터 별일 없으면 다같이 함께 벚꽃 사진을 찍곤 했다. 장소는 대부분 탄천이다. 벚꽃이 낮게 피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있다. 그런데 절정일 때를 맞추기 참 힘들다. 좀 폈다 싶으면 비가 내려 금방 저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벚꽃이 조금 피어도 날씨가 좋으면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나가곤 했다. 

 

금년도 역시 나갔다 왔다. 이번주가 기회인데 딱 가능한 날이 월요일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직 많이 이르긴 한거 같지만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이날 마침 장인어른이 오셔서 함께 나갔다. ㅋ

 

 

 

 

아 확실히 좀 이른감이 있었다. 작년에도 좀 적게 피었을 때 갔는데 금년은 더 적었다. ㅠㅠ 재작년에 갔을때가 절정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사진 찍는 과정이 즐거운거라 별 상관은 없다. 조금만 펴 있으면 그만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사진 찍으러 나가자고 하면 아들은 귀찮다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일로 길을 지나가다가 벚꽃 피어 있는걸 보더니 '아빠 우리 사진 찍으러 가자' 이러더라 ㅎㅎ 좀 컸다고 꽃을 보니 사진을 찍고 싶어졌나보다. 

 

 

 

금년에는 아들이 유독 즐거워한 것 같다. 이날 날씨도 좋아서 모두들 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매년 같은 장소에서 사진 찍는 것도 뜻깊게 느껴지기도 한다. 

 

 

 

와이프가 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자 아들이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해서 목마 태워줬다. ㅋㅋㅋ 난 힘들어 죽겠는데 아들은 좋다고 난리다. 

 

 

 

내년에도 또 오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