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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맛집 - 시흥해녀의집, 최고의 전복죽과 오분작죽을 맛보다.


2박3일의 제주도 여행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시흥해녀의 집에서 맛본 전복죽과 오분작죽이다.

시흥해녀의집은 '제주도 비밀코스여행'이라는 책에서 보고 알게 된 곳이다.

식당외관은 전형적인 시골 식당 풍경이다. ㅎㅎ
경험상 제주도는 관광지 보다는 이렇게 시골스러운 맛집이 더 좋은 것 같다. 

요 각도에서 보면 그냥 '해녀의집'으로 되어 있는데 건물 옆면에는 '시흥해녀의집' 이라는 간판이 있다.


식당 바로앞에는 성산포 조가비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이날 비도오고 해서인지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도 그냥 이곳에 들어가보진 않았다.


1층에는 물고기들을 넣은 수족관이 있는 것 같았다.
식사는 2층에서 할 수 있다. 창 밖을 보면 이렇게 바다 풍경이 보인다.



해녀의집 메뉴판
우리는 전복죽 하나 오분작죽 하나를 시켰다.


기본 반찬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전
난 본 메뉴 나오기 전에 반찬에 잘 손을 안대는 편이라. 맛만 봤다. ㅎㅎ


기본 반찬중에 특이한건 게튀김. 이런반찬은 여기서 처음 본것 같다.
입안이 좀 찔리니 조심 조심 먹어야 한다. ㅋㅋ


전복죽이 나왔습니다. ~~~
내가 먹어본 전복죽 중 단연 최고였다.
여자에게는 양이 좀 많은 편이지만 먹다보면 순식간에 뚝딱 해치울 것이다.


이건 오분작죽이다. 색깔이 전복죽에 비해 약간 옅은 편이다.
오분작죽 역시 최고다. 전복죽이 약간 쌉싸름 하다면 오분작죽은 담백함이 맛의 특징이다.


죽 안에는 이렇게 큼직한 오분작 덩어리들이 그득하다.
서울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덩어리라고나 할까?
전복죽도 마찬가지로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복들이 가득하다.

다른 블로거들 글을 여기저기 보니 조개죽 역시 맛이 좋다고 한다. 

제주도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시흥해녀의집을 맛집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나도 다시 제주도에 가게 된다면 여기는 필수코스로 넣어 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