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메탈리카(Metallica)를 좋아할 것이다.
나도 역시 청소년 시절에 메탈리카(Metallica)를 우상이라 여길 정도로 떠받들고 다녔었다. ㅋㅋ

1990년대 들어 락음악계는 얼터너티브 음악이 점령을 하게 된다.
얼터너티브 음악이 훌륭한 음악이긴 하나 너무 다들 한 장르의 음악만 하는것이 좀 달갑지 않았다.

믿을건 메탈리카 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기존과 다른 성향의 Load 앨범은 내 기대를 처참하게 무너뜨렸다.
그리고 그 이후로 이들의 신보들을 멀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작년 Death Magnetic 앨범을 발매하면서 나는 다시 메탈리카를 신봉하게 되었다. ^^
그리고 새롭게 내 레이더망에 걸린 앨범이 1999년에 발매된 오케스트라 협연 앨범 S&M이다.

이 앨범 구매도 작년에 했다. 엄청난 뒷북이지만 지금에서라도 듣게 되어 좋다. ㅎㅎ



앨범 커버 사진이다. 간지나는 헷필드횽의 기타폼이 눈이 띈다.



CD 프린트는 이들이 직접 메모를 해 놓은 것 같은 컨셉이다.



앨범속지는 공연 사진들로 채워져 있다.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제임스헷필드(James Hetfield)와 커크해밋(Kirk Hammett)은 나이가 들어도 멋진거 같다.



오케스트라로 다시 태어난 Load와 Reload의 곡들

사실 이전에 S&M 앨범의 몇몇곡은 들어보긴 했었다.
내가 들은 곡은 One, Sad But True 등 전성기 시절 음악이었다. 그런데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잘 어울리지 않은것 같아 좀 실망을 해서 그 당시 구매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앨범 전체를 다시 들어보니 Load, Reload 앨범의 곡들이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이었다.
스튜디오 앨범에서는 그렇게 듣기 싫었던 곡들이 S&M 앨범에서는 180도 다르게 들렸다. 
Load, Reload 곡들의 느슨한 부분을 오케스트라로 멋지게 채워주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느낌이다.

S&M 앨범에서는 전성기 시절 곡이 아닌 Load, Reload의 곡들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오케스트라 버전의 주요곡들

전성기 시절곡들이야 워낙 유명하니 신곡과 Load, Reload 곡위주로 살펴보자

CD 1
Fuel
이곡은 이전부터 예외로 좋았했었던 곡이다.
기존의 헤비함에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더해졌다.

The Memory Remains
내가 가장 큰 인상을 받은 곡이다.
내가 완전 싫어했던곡인데 완전 순위가 쭉 상승했다.

헷필드의 선창(Fortune fame Mirror vain Gone insane)에 이어 관객들 떼창(But the memory remains)으로 범상치 않게 시작한다.
중후반부 "나~나나" 후렴구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멋지게 채워졌다. 굿이다.~

No Leaf Clover
SM 앨범에만 수록된 신곡이다.
그리고 본 앨범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곡을 들어보긴 알겠지만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염두해 두고 만들어서 그런지 본 앨범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
전체 분위기는 상당히 무겁고 웅장함의 극을 보여준다.
제임스헷필드 비장한 분위기의 보컬은 그야말로 물이 오를대로 오른듯 하다.

Hero Of The Day
초반부는 잔잔한 오케스트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그리고 중반 이후 분위기를 점점 고조시키더니 후반부는 오케스트라와 멋지게 어우러진 사운드로 마무리 한다.

Devil's Dance
처음 들었을때 SM앨범을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될 만큼 멋지게 오케스트라로 편곡이 된 곡이다.
곡 진행 자체는 원곡과 동일하나 웅장함의 스케일이 완전 배가 되었다.

CD2
Human
본 앨범의 두번째 신곡이다.
이 곡도 오케스트라와 잘 어울리긴 하지만 카리스마가 No Leaf Clover에 비해 좀 약한감이 있다.

Outlaw Torn
Load 앨범 수록곡이다.
이곡 처음 들었을때 신곡인 줄 알았다.
Load 앨범을 잘 안 듣다보니 헷갈렸다. ㅋㅋ
이곡은 원곡과 거의 비슷한 편곡이다. Load에 이런 좋은 곡도 있었군...



마치며..

SM 앨범을 들으면서 '음악은 오래 듣고 볼일이다'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그렇게 부정했던 곡들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 멋진곡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해준 뜻깊은 앨범이다.

Track List

CD1
1. The Ecstasy Of Gold
2. The Call Of The Ktulu
3. Master Of Puppets
4. Of Wolf And Man
5. The Thing That Should Not Be
6. Fuel
7. The Memory Remains
8. No Leaf Clover
9. Hero Of The Day
10. Devil's Dance
11. Bleeding Me

CD2
1. Nothing Else Matters
2. Until It Sleeps
3. For Whom The Bell Tolls
4. Human
5. Wherever I May Roam
6. Outlaw Torn
7. Sad But True
8. One
9. Enter Sandman
10. Bat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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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os

    개인적으론 몇몇 곡을 제외한 대부분이 편곡의 매력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음. 그에 반해 스콜피언즈가 베를린필과 한 앨범은 편곡 및 연주에서 감탄이 나올 만한 앨범. 아마도 메탈리카와 스콜피언즈의 음악성 차이보다는, 오케스트라의 수준 차이인듯. 메탈리카도 베를린필과 협연했다면 좀더 다른 결과물이 나왔을 것이라 추측.

    2009.08.24 10:31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스콜피온스도 협연을 한적이 있었군요.
      함 찾아들어봐야 겠네여

      2009.08.24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2. 90년대 말 RAGE가 낸 <Lingua Mortis>(제목 철자 자신없습니다^^; 일단 죽음의 언어라는군요)는 혹시 안들어보셨다면 이것도 추천드립니다. 당시 20세기말 최고의 메탈-클래식 콜라보 앨범이라는 소리도 들은적 있습니다. 아무래도 S&M은 급조한 느낌이 있어서 좀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No Leaf Clover' 같은 명곡이 들어있는 데도 말이죠~

    2009.09.02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 RAGE 앨범 찾으러 갑니다. ㅎ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니 좋네요. ^^

      2009.09.03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09.10.04 19:2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