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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멜로딕한

Rhapsody(랩소디) - Rain Of A Thousand Flames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명반


내가 고딩시절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 감마레이, 앙그라 등과 같이 멜로디 중심의 밴드들을 참 좋아했었다.
그런데 이런 밴드들은 비슷한 패턴을 좀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앙그라를 제외하고는 현재 잘 듣지 않고 있는 편이다.

오늘 소개할 랩소디는 내가 거의 마지막으로 접했던 멜로디 중심 메탈밴드일 것이다.

나는 이들의 앨범 중 데뷰작인 Legendary Tales과 2001년 작인 Rain Of A Thousand Flames 을 가장 좋아한다.
오늘은 사운드 스케일이 한껏 웅장해진 Rain Of A Thousand Flames을 소개합니다.



이 앨범커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저는 나름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친구는 CD를 보더니 "이거 게임 CD냐?" 라고 물어봤었다. ㅜ.ㅜ




다른 앨범들을 나열해 보니 확실히 RPG 게임CD 디자인같이 느껴진다. ㅡ.ㅡ




CD에는 멤버들이 왠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이 프린트 되어있다.
일러스트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이렇게 실사의 사진은 너무 어색해 보인다.




속지는 각 곡의 가사와 멤버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 사진들에서도 멤버들은 칼을 들고 있다. ㅡ.ㅡ



정규앨범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

Rain Of A Thousand Flames 앨범은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2곡은 1분대의 소품개념의 곡으로 실제로는 5곡이다. 그리고 총 러닝타임은 41분이다.
정규앨범이라 하기에는 다소 내용물이 적은 편이다.



한층 발전된 스케일의 음악

랩소디 음악의 수려한 멜로디 라인을 큰 틀로 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코러스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다른 밴드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Rain Of A Thousand Flames 앨범에서는 랩소디의 오케스트라적인 특성이 더욱 발전하였다.
웅장한 코러스 라인은 한층 더 많은 부분에 도입하였으며 곡 구성 또한 단순함을 벗어나 드라마틱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기존 멜로디컬 메탈의 지루함을 스케일을 키움으로서 보안했다고 할 수 있다.



주요곡

Rain Of A Thousand Flames
이전 앨범의 곡들과 비슷한 곡이다.
다만 스피드와 파워는 한층 끌어올렸다.

이 앨범 중 가장 헤비한 곡이다.

Queen Of The Dark Horizons
13분대의 대곡이다.
러닝타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드라마틱한 곡이다.
수려한 멜로디라인, 중세 교회음악이 연상되는 코러스, 웅장한 오케스트라, 13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 꽉찬 곡 구성 등 매력적인 요소가 참 많은 곡이다.

Wizard's Last Rhymes
10분대의 대곡으로 Queen Of The Dark Horizons과 함께 이 앨범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곡이다.
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웅장함의 극을 보여준다. 
인트로는 영화 조스 배경음악이 연상되는 사운드로 시작된다.
곡 전체의 후렴구는 드보르작의 '신세계'의 주요 부분을 도입하였다.
클래식곡을 어색함 없이 랩소디식의 음악으로 멋지게 편곡한 넘버다.



마치며....

매우 높은 완성도의 앨범이지만 두가지 아쉬움이 있다.
정규앨범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적은 곡수가 그 하나이다. 
이후 작품에서 본 앨범의 연장선상의 사운드를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한것이 두번째 아쉬운 점이다.

Track List

1. Rain Of A Thousand Flames
2. Deadly Omen
3. Queen Of The Dark Horizons

Rhymes Of A Tragic Poem-The Gothic Saga

4. Tears Of A Dying Angel
5. Elnor's Magic Valley
6. The Poem's Evil Page
7. The Wizard's Last Rhy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