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 해운대 씨랜드, 미포항에 위치한 종합회센터

부산여행 첫날 저녁은 회로 정했다.
이전 부산여행에 왔을때는 광안리쪽 항구 천막에서 배가 터지게 먹었었다.

이번에는 다른곳을 찾아보던 중 미포항에 해운대 씨랜드라는 종합회센터가 새로 오픈했다고 해서 그곳으로 결정했다.

해운대 씨랜드 건물이다. 딱 봐도 규모가 상당히 크다
위치는 해운대 좌측 미포항 바로 앞이다.

건물이 커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앞에 이렇게 미포항이 있다.
그냥 시골틱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저~~쪽에 천막에 가서 먹어도 된다. ㅎㅎ
아마 저쪽이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1층은 수산 시장처럼 수족관에 늘어서 있다.
여기서 먹을 해산물을 고르고 계산 한 후 2층 음식적으로 가서 먹으면 된다.

이날 한 8시 넘어서 간거 같은데 사람이 거의 없이 한산했다.

우리는 강성돔과 쥐치를 선택했다. 거의 반반씩 해서 1kg 이었다.
여기는 정찰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걱정은 없다.
그대신 가격흥정의 재미도 없다. ㅎㅎ

바닷가제와 킹크랩도 여기저기 보였다. 그 외에 새우, 전복 등등 상당히 많은 종류의 해산물이 눈에 띄었다.
2명이 온거라 회로만 만족해야 했다.

여럿이 와서 이것저것 해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주메뉴를 골랐다면 요 에스컬리에트를 통해 2층 식당으로 이동 ~~

2층 식당은 의외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광안리쪽 회센터 식당과는 상당히 격이 달라 보인다.

그런데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ㅜ.ㅜ
기본요금(일명 양념비)는 1인당 5,000원 그리고 매운탕은 '소'자가 8,000원이다.
우리가 소주 3병을 비우니 회빼고 요 식당에서의 가격만 27,000원이 나왔다.

기본 세팅이 되는 스끼다시들이다.
전복하고 개불, 멍개 정도만 맛을 보고 회가 나오기만 기다렸다. ㅎㅎ

역시 소주는 부산에 올때마다 먹는 C1
그런데 솔직히 서울에서 먹는 참이슬과 별반차이는 모르겠다. ㅎㅎ

드뎌 회가 나왔다.
왼쪽 새꼬시가 쥐치, 오른쪽 붉은회는 강성돔이다.
쥐치가 약 600g, 강성돔이 약 400g 이다. 총 가격은 39,000원 정도이다.
쥐치가 자연산이라 가격이 좀 뛰었다.

물론 맛은 싱싱하고 좋았다. ~~

평일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그리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이제 오픈한지 3개월 정도라고 하니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이날 우리가 좀 비싼 고기들을 골라서 그런지 가격에 비해 양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다. 

1층 회센터에 가격표가 있으니 그걸 보고 먹을 해산물을 선택해도 될 것 같다.
싱싱한 회를 깔끔한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리트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부산에 오면 항구 천막에서 먹는게 운치가 있고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