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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기기 후기

고독스 플래시 V860 II 개봉기 및 간단 소감

요즘 스냅은 자연광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스트로보는 원판 촬영이나 행사 촬영시에만 써오고 있다. 그런데... 해가 짧은 겨울이 되면 말이 달라진다. 저녁 타임은 시작부터 어두컴컴한 경우가 다반사... 그래서 겨울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스트로보를 장착하고 촬영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가지고 있던 캐논 600EX-RT는 연사도 연사지만 과열이 잘되어서 중간에 한동안 빛이 안터지는 경우가 많다. 니콘 스트로보들은 과열방지 기능을 끌수 있다고 하는데 캐논은 없는것 같다. 캐논쪽에 연락해서 물어봤는데도 그런 기능은 없다고 대답뿐...


그동안 배터리팩까지 장착하며 버텼는데 그 과정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어차피 난 수동으로 쓰니 니콘 스트로보를 사서 쓰려고 했는데... 친한 작가님한테 추천받은 고독스 플래시... 처음에는 엥? 중국산? 걍 패스하려했다. 그런데 그 작가님이 직접 가져와서 보여줌... 몇번 써보고 당장 구매!!!!! 이건 사야햇 게다가 가격도 20만원이 안했던 것 같다. ㅡ.ㅡ




내용물은 스트로보, 파우치, 충전지, 충전기, 설명서다. 설명서는 당연 한글 설명서

가우넷에서 수입한다고 한다. 아~~~ 예전 회사에 다닐때 내 거래처였는데 ㅋㅋㅋ




크기는 기존에 사용하던 600EX 보다 약간 작다. 




버튼 UI는 캐논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래서 처음부터 사용하기 편했다. 


밑에 체결부위는 원터치가 아닌 돌리는 방식이다. 




헤드 상단부에는 당연히 와이드 패널과 캐치아이 패널이 있다. 그런데 저 캐치아이 패널을 좀 세게 당기면 그냥 빠져버린다. 그런데 다시 끼우기는 힘들다. 사용할때 살살 당겨야한다. 




측면부에는 동조 코드잭과 USB포트 그리고 무선제어 포트가 있다. 무선 제어 포트? 설명서에 이렇게 나와있긴 한데 뭐할때 쓰는건지는 모르겠다. 




반대편이는 배터리 슬롯이 있다. 이 제품은 전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다.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든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해서인지 재충전 능력이 끝내줌



최근 몇주 사용해봤는데....계속 와우 와우 외치게된다. 연사 능력은 600EX와는 게임이 안된다. 정말 몇배 이상은 좋다. 게다가 과열도 잘 안된다. 설명서 상으로는 1/8 발광량으로 200회 이상 연속 발광하면 보호 기능이 작동한다고 한다. 사실 그 정도는 아닌것 같지만 아무튼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다. 요즘 정말 쾌적하게 촬영하고 있다. 마감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별로 없다. 20만원도 안되는 제품이 60만원 가까이 되는 플래시보다 훠~~~~얼씬 좋다니.... 캐논 스트로보는 안 좋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체감을 해본다. 물론 내구성은 오랜기간 써봐야 알것 같다. 참고로 가지고 있는 캐논 스트로보 모두 5년동안 램프가 한번도 안 나갔다. 캐논이 내구성은 좋다는 거 인정 ㅎㅎ




너무 좋아서 와이프걸로 하나 더 샀다. 와이프도 속이 다 시원할 정도로 만족한단다. 


내구성이 아직 검증이 안되었지만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이니 나중에 고장나면 고치던지 하나 더 사던지해도 될 것 같다. 


고독스 V860 II 중국제품의 안좋은 선입견을 깨준 제품인건 확실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