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기기 후기

캐논 85mm f1.2 호환 후드 구입

얼마전에 촬영 중 주력 렌즈인 만투 후드가 쪼개지는 사태가 발생 ㅡ.ㅡ

보통 렌즈 교체를 할때 후드를 잡고 들었는데 이게 잘못된 것 같다. 만투 무게가 만만치 않으니 후드가 조금씩 떨어져 나갔던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이렇게 본드로 붙여서 사용했다. 그런데 이게 버릇이 되서 자꾸 후드를 잡고 렌즈를 들게되니 본드로 붙인 부분도 금방 떨어졌다. 




최신 렌즈들 후드는 이렇게 나사로 고정되는 방식이라 접착제로 고정하는 옛날 제품 보다는 내구성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후드 구입....

후드는 정품이나 호환이나 기능상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호환 제품으로 구입했다. 

구입 기준은 가격이 저렴한순...


정품의 경우 국내 쇼핑몰에서 파는 곳도 거의 없고 가격도 7만원 이상 ㅡ.ㅡ 저런 내구성도 좋은 않은 플라스틱 쪼가리가 7만원이라니 ㅠㅠ


이번에 산 호환 제품은 만원대였다. 호환제품도 2만원 이상되는 제품이 많더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크기와 디자인은 동일하다. ㅋ




사진으로 보면 큰 차이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호환 후드는 아주 약간 투명한 재질이다. 그래서인지 정품에 비해 확실히 싼티가 난다.





그리고 후드 안쪽도 차이가 있다. 

윗 사진이 정품인데 안쪽에 까실까실한 재질이다. 왠지 빛 반사를 잘 억제할 것 같은 느낌


아래 사진은 호환후드인데 안쪽 재질은 그냥 반들 반들한 플라스틱이다. 이부분 역시 호환후드가 싼티나 보인다. 




만투에 체결해 보았다. 

정품에 비해 아주 약간 헐렁한 느낌이다. 그래도 당연히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그냥 후드 없이 사용하면 안되나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만투는 초점 조절 시 렌즈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구조다. 렌즈가 나온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진다면 모터가 고장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만투는 일체형 구조라 모터가 나가면 수리비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렌즈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만투에게 후드는 필수다. 


아마 호환제품이라 내구성이 더 안 좋을거라 예상된다. 후드가 아닌 렌즈를 잡고 들어올리는 버릇을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