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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락/헤비메탈

마티 프리드만 Wall Of Sound / One Bad M.F Live 음반 구입

오래간만에 음반을 구입했다. 작년부터는 애플뮤직 미국 계정으로 음악을 듣고 있어서 CD 구입 필요성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얼마전 애플뮤직에서 드림씨어터 Dramatic Turn Of Events 앨범을 들으려고 하는데 응? 없다 ㅡ.ㅡ 헐... 데뷰앨범도 없었다. 루나파크 라이브 앨범도 없고 ㅠㅠ 가끔 애플뮤직이 음원 계약기간 때문인지 음원들이 사라지곤 한다. 물론 왠만한 앨범들은 다시 추가가 된다. Dramatic Turn Of Events 앨범도 추가되었지만 애초부터 없었던 데뷰앨범과 루나파크 라이브 앨범은 여전히 없다. 이런일이 종종 있어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 앨범들은 다시 CD로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 마티프리드만 Wall Of Sound 앨범과 작년에 발매한 라이브 앨범을 구입했다. 

 

모든 세대 기타리스트 중 난 항상 1순위는 마티프리드만이다. 메가데스의 전성기를 이끌던 기타리스트로 알려져있지만 난 솔로 뮤지션으로 마티프리드만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왠만한 앨범들은 다 시디로 가지고 있다. (중간에 일본가요 리메이크한 이상한 앨범들 빼고...) 이번에 산 앨범들도 애플뮤직으로 쭉 듣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소장용 ㅎㅎ

 

 

 

Wall Of Sound 앨범은 2017년에 발매한 정규앨범이다. 그러고 보니 마티프리드만은 메가데스를 그만두고도 정말 꾸준히 음악활동을 했다. 2~3년에 한번은 앨범을 내고 있다.

난 사실 헤비한 음악을 좋아하지만 기타리스트는 헤비함보다는 리듬감과 필링이 좋은 뮤지션을 좋아한다. 그래서 마티 프리드만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는 데이빗 길모어와 누노 베텐커트.. 그런데 마티프리드만의 음악은 헤비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기타선율을 가지고 있다. 내 입장에서는 안 좋아할 수 없다. 

 

마티 프리드만은 캐코포니와 1988년 데뷰앨범에서 정점을 찍고... 헤비한 음악을 떠났다가 2003년 Muisc For Speeding 앨범부터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작 Loudspeaker에서 다시 전성기의 헤비함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메가데스 탈퇴 후 더이상은 헤비한 음악을 하지 않겠다는 인터뷰가 개구라가 되는순간 ㅋㅋ 정신없이 몰아치는 헤비한 속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기타 선율이 정말 일품이다. 이런 스타일은 그 이후 쭉 이어오면서 수작들을 연이어 내 놓는다. Wall Of Sound도 이런 성향은 계속 이어진다. 물론 조금의 변화는 있다. 전작들보다 기타 솔로 멜로디적인 부분이 조금 더 강조되었다. 기타 앨범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귀호강할 만한 작품이다. 

 

 

 

시디 속지 구성은 이렇게 두장으로 끝이다. ㅋㅋ 정말 간단함 보컬이 있는 노래가 있음에도 가사도 안 넣어줬다.

 

 

 

다음으로는 작년에 발매된 라이브앨범이다. 2010년 유럽 라이브 이후 두번째다. 나는 왠지 현장감과 개방감 때문에 라이브 앨범을 더 좋아한다. 물론 뮤지션마다 다르지만....

 

 

 

보통 솔로 뮤지션은 본인 중심이라 세션 멤버들은 그냥 텍스트로만 넣는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번 라이브 앨범에는 꽤 비중있게 사진들도 넣어줬다. 저 키요시라는 베이시스트는 정규 앨범에도 참여했었다. 

 

워낙 유명한 테크니션이라 라이브 실력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마티 프리드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매하면 후회안할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