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음악 리뷰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죄다 락음악이다. ㅋㅋ
고딩때부터 락음악만 들어왔었다. 너무 한 장르만 들어서 그런지 요즘 다른 음악에도 눈을 돌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뭐 아는게 없다 ㅠ.ㅠ 에미넴 정도만 기분 좋게 듣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된 밴드 고릴라즈(Gorillaz) ~~~~
다양한 음악을 한꺼번에 접하게 해준 장본인이다.
2005년 작인 Demon Days를 신나게 듣고 있는데 신보가 발매됐다. 냉큼 구입...
좀 있어보이는 앨범 커버가 참 맘에 든다. 그런데 디지팩 ㅠ.ㅠ
개인적으로 디지팩을 별로 안 좋아한다. 좀 오래되면 손상이 잘되서리 ...
고릴라즈 캐릭터로 배지도 함께 왔다.
사은품이라 좋긴한데 이 나이에 이걸 달고 다녔다가는 오덕후로 오해받을것 같아 차마 용기가 나지는 않는다. ㅋ
가장 성공적인 가상밴드 고릴라즈
고릴라즈에 관심을 가지고 된 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가상밴드' 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가상밴드라는 것 자체가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고릴라즈는 보컬 키보드의 '2D', 베이시스트 '머독', 드러머 '러셀', 보컬과 기타의 '누들'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구성된 카툰밴드이다.
2002년 데뷰 정규앨범 Gorillaz는 700만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영국의 새로운 중심축이 되었다. 그리고 2005년 Demon Days를 통해 팝음악계를 호령하게 된다. 아 ~~ 이 음반은 정말 강추다.
데이먼 알반의 재발견 그리고 다양한 음악이 담아내고 있는 고릴라즈
가장 놀랐던 점은 실제 고릴라즈의 음악을 만드는 인물은 블러의 프론트맨인 데이먼 알반(Damon Albarn)이라는 점이다.
솔직히 블러의 초기 음악은 그리 즐겨듣는 편은 아니었다. 밴드 명과 동명 타이틀인 Blur 앨범 정도만 조금 들어본 정도였다.
블러의 음악을 다시 들어봤는데 역시 고릴라즈의 음악하고 매치가 안된다 ㅋ
아이돌 그룹 빰치는 곱상한 외모의 데이먼 알반이 이런 실험적인 음악을 만들어 내다니 완전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지금은 나이가 들면서 중년 포스가 물씬 풍기지만 블러초기에는 완전 후덜덜한 꽃미남이었다.
고릴라즈의 음악은 락, 힙함,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음악요소가 혼재되어 있다. 말 그대로 나에게는 신세계다.
언뜻 듣기에는 같은 패턴의 리듬이 반복되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게 몇번 들어보면 완전 빠져들게 된다. 필자는 베이스를 필두로 한 리듬파트의 비트감이 가장 맘에 든다.
그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중독성이 고릴라즈의 음악적 특성인 것 같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이들의 음악이 대중에게 이토록 사랑받고 있다는 점도 놀랍다.
Plastic Beach로 이어지는 고릴라즈
이런 음악 스타일을 접해본적이 없어 참 설명하기 난감하다.
우선 신보를 듣고 느껴진 점은 전작들의 스타일 음악에 다소 차분하거나 동화적?인 분위기의 넘버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카툰밴드라는 컨셉때문인지 신보를 듣고 있으면 애니메이션 OST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초반에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추가한 넘버들이 있어 그런 느낌이 더한 것 같다.
처음에 플레이를 걸었을때는 좀 지루한 감이 있어 별루였다. ~~~~~
그러나 플레이 횟수가 늘어갈 수록 Plastic Beach의 음악들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전곡의 반정도 맘에든다.
Demon Days 앨범 스타일을 좋아하다 보니 본작에서도 비트감이 있는 곡에 먼저 귀가 간다.
좀 더 들어봐야 할 것 같다.
보통 음반소개를 할때 곡들 분위기를 설명하곤 했는데 고릴라즈 음악은 아 ~~~ 힘들다.
이밴드를 접한지 3주정도 밖에 안됐기 때문에 글이나 말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 .....ㅜ.ㅜ
그냥 내가 본작에서 추천하는 곡은 아래 정도다. ㅋ
Rhinestone Eyes, Glitter Freeze, Some Kind Of Nature, Sweepstakes, Stylo, Pirate Jet
첫 싱글인 Stylo의 뮤비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감상해 볼 수 있다. 중간부터 부루스 윌리스도 나온다.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h9vAOzYz-Qs
뒤늦게 고릴라즈를 알게되어 2주 사이에 요 앨범들을 구매해 버렸다. ㅋㅋ
필자가 지금까지는 제일 좋아하는 앨범은 Demon Days 이고 O Green World 넘버를 베스트로 꼽는다.
조만간 데뷰앨범도 장만할 것 같은 느낌이 ....
Track List
1. Orchestral Intro (Feat. sinfonia ViVA)
2. Welcome To The World of The Plastic Beach (Feat. Snoop Dogg and Hypnotic Brass Ensemble)
3. White Flag (Feat. Bashy, Kano and The National Orchestra For Arabic Music)
4. Rhinestone Eyes
5. Stylo (Feat. Mos Def and Bobby Womack)
6. Superfast Jellyfish (Feat. Gruff Rhys and De La Soul)
7. Empire Ants (Feat. Little Dragon)
8. Glitter Freeze (Feat. Mark E Smith)
9. Some Kind of Nature (Feat. Lou Reed)
10. On Melancholy Hill
11. Broken
12. Sweepstakes (Feat. Mos Def and Hypnotic Brass Ensemble)
13. Plastic Beach (Feat. Mick Jones and Paul Simonon)
14. To Binge (Feat. Little Dragon
15. Cloud of Unknowing (Feat. Bobby Womack and sinfonia ViVA)
16. Pirate Jet
1. Orchestral Intro (Feat. sinfonia ViVA)
2. Welcome To The World of The Plastic Beach (Feat. Snoop Dogg and Hypnotic Brass Ensemble)
3. White Flag (Feat. Bashy, Kano and The National Orchestra For Arabic Music)
4. Rhinestone Eyes
5. Stylo (Feat. Mos Def and Bobby Womack)
6. Superfast Jellyfish (Feat. Gruff Rhys and De La Soul)
7. Empire Ants (Feat. Little Dragon)
8. Glitter Freeze (Feat. Mark E Smith)
9. Some Kind of Nature (Feat. Lou Reed)
10. On Melancholy Hill
11. Broken
12. Sweepstakes (Feat. Mos Def and Hypnotic Brass Ensemble)
13. Plastic Beach (Feat. Mick Jones and Paul Simonon)
14. To Binge (Feat. Little Dragon
15. Cloud of Unknowing (Feat. Bobby Womack and sinfonia ViVA)
16. Pirate Jet
Gorillaz - Plastic Beach - 고릴라즈 (Gorillaz) 노래/이엠아이(E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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