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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영국밴드

The Beatles(비틀즈) - Abbey Road, 뒤늣게 빠져든 빼어난 비틀즈의 음악

 


 

요즘 비틀즈에 빠졌다....

다시 빠져든것도 아니고 처음 빠져들었다. 정말 엄청난 뒷북이다. ㅋㅋㅋㅋ

내가 처음 락음악에 빠져든건 퀸 때문이었다. 그리고 드림씨어터, 본조비, 스키드로우, 건즈앤로지스, 메탈리카, 메가데스, 판테라 등의 음악을 들으면서 메탈 사운드에 심취했었다.
다시 말해 80년대 이전 밴드 중 유일하게 좋아하고 즐겨듣는 밴드는 퀸과 핑크플로이드 정도밖에 없었다.

 

레드제플린도 Physical Graffiti 앨범정도만 좋아했다. 몇몇 알려진곡들은 알았지만 나머지 앨범을 차분히 들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들어볼려고 하지도 않았던듯 ㅋ

 

기본도 안되었던 내가 ㅋㅋㅋ 왜 비틀즈를 듣게 되었냐면...
런던 올림픽 개막식 때문이다. 마지막을 장식한 폴 매카트니의 Hey Jude.... 아 무한 감동...

그래고 요즘은 비틀즈 5대 명반이라 불리는 Abbey Road, White Album, Sgt. Peppers`s Lonely Hearts Club Band, Revolver, Rubber Soul 그리고 Let It Be 까지 그냥 무한반복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발 음반은 비틀즈에 대한 선입견을 깨게해준 Abbey Road

 

 

 

구입한 음반은 2009년 리마스터 음반이다.
뭐 히트곡 모음집 이런거 빼고 정규음반 중에서 가정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Abbey Road를 처음 선택한 이유는 커버사진이 너무 익숙해서 ㅋㅋㅋ 물론 평이 좋다는 것도 한몫했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비틀즈에 대한 생각은? Yesterday, Let It Be, Hey Jude 와 같이 느린템포의 곡이나 딩기딩기 풍의 흥겨운 락큰롤을 연주하는 밴드였다.
그런데 Abbey Road 앨범을 접하는순간 그런 선입견은 빡!!! 아주 그냥 와장창 깨져버렷다. 왜 주위에서 비틀즈 음악이 팝/락 음악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이제야 알겄같다.

 

 

 

 

 

 

이 앨범은 비틀즈가 마지막으로 녹음한 작품이다.(마지막으로 발매는 Let It Be)
밴드가 해체하기 일보직전의 시기로 멤버간의 사이가 참~~ 안 좋았을텐데.. 음반의 완성도가 정말 좋다.

 

 

 

Track List

 

1. Come Together
2. Something
3. Maxwell's Silver Hammer
4. Oh! Darling
5. Octopus's Garden
6. I Want You (She's So Heavy)
7. Here Comes The Sun
8. Because
9.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10. Sun King
11. Mean Mr. Mustard
12. Polythene Pam
13. 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
14. Golden Slumbers
15. Carry That Weight

16. The End

17. Her Majesty

 

주요 수록곡을 살펴보자.... 곡소개는 순서없이 내맘대로 ㅋ

 

1. Come Together
ㅎㅎ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멜로디... 난 마이클잭슨 버전으로 먼저 접했었다.
잭슨횽한텐 미안하지만 나는 원곡이 훨씬 좋네

존레논이 만들고 부른곡이다. 비틀즈 음악이면서도 존레논이 만든곡들은 참 분위기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곡도 마찬가지다.
흐느적거리는 존레논의 보컬과 느릿느릿한 리듬이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곡이다.

 


2. I Want you
또 하나의 존레논 곡
러닝타임이 무려 7분이 넘는다. 그런데 곡 자체는 진행방식이 단순하다. 계속 "I Want You"만 읍조림 ㅋ
곡 분위기가 어둡고 싸이키델릭 느낌이 나는 곡이다.
좋다기 보다 왠지 모르게 빠져드는 곡이다.

 


3. Something / Here Comes The Sun
편안하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두곡 모두 조지해리슨이 작곡했다.
폴매카트니와 존레논에 가려 잘 눈에 안 띄는 멤버인데.. 이 곡들만 봐도 작곡 능력이 출중할 걸 알수 있다.
개인적으로 비틀즈 멤버 중 외모만 본다면 조지해리슨이 제일 멋있다는 ㅋ

 

 

4. Oh! Darling
평소 편안하게 노래 불렀던 폴 매카트니가 이 곡에서는 한껏 힘을 쏟은듯 하다.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눈에 띄는 넘버다

 

 

5. Because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슬로우 템포 곡이다.
비틀즈 멤버들의 코러스로 이끌어가는 곡인데 멤버들의 화음이 아주 좋은 곡이다.

이곡 말고도 Sun King, 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 Carry That Weight 등 앨범전반에서 멤버들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날 수 있다.

퀀을 가장 좋아한 이유중 하나가 아름다은 화음이었는데... 비틀즈의 영향을 받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6. 애비로드 메들리!!!!!!!!!!!!!
후~~ 비틀즈의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 곡들이다.
9번트랙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부터 16번트랙 The End 까지 마치 한곡인것처럼 연결되어서 진행된다.
그래서 애비로드 메들리라 불린다.


듣는 내내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듣한 착각이 들곤한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형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가 듣기에는 크게 2개의 파트로 구분되는것 같다.
9번트랙에서 13번까지 하나 그리고 14번에서 16번까지 한 파트

폴매카트니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Golden Slumbers, 빼어난 멜로디와 화음이 돋보이는 Carry That Weight, 신나는 락음악으로 시작했다가 마지막에는 정말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The End 로 구성된 두번째 파트가 당연 이 앨범의 최고의 부분이다.

역대 최고의 메들리가 아닐까.... 비틀즈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들어보길 추천한다.

 

 

 

이쯤에서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폴매카트니 Golden Slumbers / Carry That Weight / The End 라이브 감상 !!

 

 

어우 볼때마다 감동의 도가니탕!!

이 메들리를 들을때마다 마치 그 옛날 비틀즈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는듯한 기분이 든다. (듣기 시작한지 고작 한달도 안됐으면서 ㅡ.ㅡ)

 

 

 

 

 

 

이쯤에서 마무리...
참고로 Abbey Road는 미공개 중고로 구입했다. 가격도 싸고 상태도 좋고 일석이조네 ㅎㅎ

다른 앨범들도 어여 영입을 해야하는데... 비틀즈 음반은 중고로 잘 안 뜨네 ㅠ.ㅠ

 

암튼 나같이 아직도 비틀즈의 음악을 안 들어봤던 사람은 꼭!!!!!!!!!!! 들어보시길

 

 

 

Beatles - Abbey Road [Beatles 2009 리마스터] [한정 수입반, 디지팩] - 10점
비틀즈 (The Beatles) 노래/이엠아이(E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