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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펑크, 얼터, 뉴메탈

Foo Fighters(푸파이터스) - Wasting Light, 경쾌한 하드락을 만끽할 수 있는 신보




요즘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뮤지션들의 신보들이 나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SUM41의 신보가 첫번째였고 그 다음주자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Foo Fighters 의 Wasting Light 앨범이다.

평소에 좋아하는 뮤지션들 음반은 고민없이 바로 CD로 구매하지만 보통은 음원사이트에서 한번 들어보고 구매할지 말지 결정을 한다.
푸파이터스의 신보는 한번 들어보고 '이건 사야해 ~~~~'


앨범커버는 멤버들이 얼굴로 디자인 된듯하다. 사실 난 데이브그롤 말고 다른 멤버의 얼굴은 잘 모른다. ㅋ




요즘 디지팩으로 발매되는 음반들이 많은것 같다. 부피가 작아 가벼워서 좋지만 사실 난 그냥 플라스틱 투명케이스가 좋다.
디지팩은 오래되면 색도 변하고 접착부분도 잘 뜯어지고 안좋다.




사실 그동안 푸파이터스의 내 관심밖의 밴드였다. 그렇다고 이들의 음악을 안 들었던 것은 아니다.

초기작들은 데이브그롤이 만든 밴드라고 해서 좀 관심있었는데 그당시 얼터너티브 장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이들의 사운드가 귀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ㅋ

그리고 2007년 락음악계에서 맹위를 떨쳤던 Echoes, Silence, Patience & Grace 앨범으로 다시금 접하게 되었다.
너바나풍의 음악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역시 나의 귀에 확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러다 금년 4월 Wasting Light 이 발매되었다.
처음에는 별로 관심없었는데 발매와 함께 쏟아지는 주위의 찬사들... 궁금해서 안들어볼 수 없었다.
그리고 결과는 음... 정말 좋다. 인제 나도 푸파이터스 팬!!!!


전작들을 주의깊에 안들어서 그런지 음악적인 변화를 뭐라 딱 꼬집기 조금 힘들다.

이번 앨범의 느낌은 장황하게 설명할 것도 없다. 강렬하고 거칠며 그리고 경쾌하다.

곡 하나하나 들으면서 이거 뭔가 중고딩때 락음악을 처음 들었을때의 향수가 느껴진다.
여기저기 이번 앨범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니 이번 앨범은 컴퓨터나 소프트웨어 사용은 완전 배제하고 90년대 초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녹음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때문인지 원초적인 락큰롤의 향수가 진하게 배어있는듯 하다.


앨범전체가 그냥 주구장창 달리는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에 미들템푸의 곡들이 완급을 조절해주는 역활을 한다. 참 밸런스가 좋다.



트랙리스트와 주요곡들을 살펴보면

Track List

1. Bridge Burning
2. Rope  Foo Fighters    
3. Dear Rosemary  Foo Fighters    
4. White Limo  Foo Fighters    
5. Arlandria  Foo Fighters    
6. These Days  Foo Fighters    
7. Back & Forth  Foo Fighters    
8. A Matter Of Time  Foo Fighters    
9. Miss The Misery  Foo Fighters    
10. I Should Have Known  Foo Fighters    
11. Walk

Bridge Burning
1번 트랙을 이곡으로 선택한 것은 참으로 탁월한듯 하다.
앞에서 설명한 앨범의 분위기가 가장 잘 드러난 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걸걸한 데이브의 보컬, 점점고조되는 곡분위기..
이곡을 듣는순간 이미 푸파이터스에 빠져들것이다.

Arlandria
이런 분위기의 곡..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보는것 같다.
미들템포의 하드락 버전으로 선이 명확한 멜로디라인과 데이브의 거친보컬톤이 참 요상하게 잘 어울린다.
옛 향수가 물씬 느껴진다.

Back & Forth / A Matter Of Time
경쾌한 분위기의 하드락 넘버
왠지 영화 OST를 듣는 분위기가 풍기는 곡이다.

Walk
이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처음에는 얌전하게 시작하다가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신나게 달리는 분위기로 전환된다. 정말 신난다.
영화 토르를 볼때 이 곡이 나와서 참 반가웠던 기억도 있다.
첫트랙과 함께 본 앨범의 특징을 대표하는 곡인것 같다.




푸파이터스의 이번앨범은 이미 빌보드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아직도 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아마 이런추세로 간다면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전작을 뛰어넘을것 같은 분위기다.
음악적, 상업적인면 모두 성공을 하고 있는 Wasting Light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들어보길..

마지막으로 Walk의 코믹한 뮤직비디오 감상.. 데이브의 코믹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ㅋㅋㅋ




Foo Fighters - Wasting Light - 8점
푸 파이터스 (Foo Fighters) 노래/소니뮤직(Sony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