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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기기 후기

소니 이어폰 MDR-EX750AP 구입, 중저음 성향의 이어폰

오래간만에 이어폰을 구입했다. 사진일을 하면서 대중교통 탈 일이 거의 없어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을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최근 애플뮤직 미국 계정을 파고 다시금 한참 음악에 빠졌다. 하루에 한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는데 그때가 유일하게 이어폰을 사용한다. 물론 아이폰 번들 이어폰으로


조금이라도 좋은 음질에 음악을 듣고자 이어폰을 구매하기로 했다.

사실 음악을 제대로 들으려면 헤드폰으로 가야하는데... 예전에 한참 사용할때 음악 듣기는 너무 좋은데 휴대하기 귀찮고 결정적으로 조금 더운 계절에는 땀이 줄줄~~~ 그래서 이번에도 이어폰으로 가기로 했다. 




이번에 산 모델은 소니 MDR-EX750AP 다. 정가는 14만원 정도인데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원 아래로 구매할 수 있다. 

나는 주로 듣는 음악이 락, 메탈쪽으로 상당히 치우쳐있다. 말 그대로 V자 성향 청취자다.


이어폰은 음질도 음질이지만 성향 차이가 크기 때문에 되도록 듣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만 가봐도 이어폰 이것저것 들어볼 수 있다. 


고민했던 모델은 젠하이저 모멘텀 인이어, 온교 E700M 이었다. 이 모델들은 모두 중저음이 특화된 모델들이고 정가 10만원대라는 것이 공통점 ㅎㅎ 그리고 일렉트로 마트에서 다 청음해본 모델들이다. ㅎㅎ


우선 젠하이저는 이어폰이든 헤드폰이든 참 많이 구매했었다. 그런데 내가 운이 없는것인지 단선이 참 잘 되더라... 이때부터 단선에 조금 예민해진 것 같다. 


그 다음은 온교 E700M... 음질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중저음이 강하면서도 고음쪽도 참 깔끔하게 들리더라 그런데 역시 생긴게 단선이 참 잘 될것 같은 느낌.... 음질 때문에 마지막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아쉽게 이번에는 소니로 가보기로 했다. 


그 밖에 카페에서 이어폰 카페에서 추천받은 모델들 많았는데 들어보니 죄다 중고음 성향이라 다 탈락 ㅎㅎ




상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이어폰이 등장~~~

요 모델은 여러가지 색상이 있다. 그런데 다 튀는 색상이라 그냥 난 검은색을 선택했다. 난 화려한 색상보다는 흰색이나 검은색이 가장 편하다.




구성품은 이정도다 저 귀에 끼우는 구무 부분은 사이즈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난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것이 제일 잘 맞았다. 저 긴 막대기는 줄 감게다. 




우선 이 모델은 하이레졸루션 지원 모델이다. 그런데 난 어차피 음원을 falc로 듣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 상관없는 기능 ㅎㅎ


어제 하루 들어봤는데 역시나 중저음이 강해서 좋다. 다만 드럼 투베이스 음이 둔탁하지 않고 따다닥 하는 느낌이 든다. 이건 예전 젠하이저 제품 쓸때도 그랬는데 에이징 때문인지 조금 지나면 개선되었었다. 이번에도 며칠 더 들으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된다. 


가장 좋은건 기존에 안 들리던 악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뭐 번들 이어폰에도 그 소리가 났겠지만 다른 소리에 묻혀 인식을 못했을것이다. 


오래간만에 번들에서 중저가 이어폰으로 업그레이드 ~~~ 확실히 좋아져서 만족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