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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여행 - 자갈치시장, 경상도 최대규모의 자갈치축제를 즐기고 오다


의도한것은 아니지만 부산에 간 기간에 마침 자갈치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뉴스에서는 경상도 최대규모라 홍보를 하고 있었다.
자갈치시장의 방문은 여행2일째 마지막 코스로 정했다.
아 그런데 축제의 영향인지 원래 그런것인지 자갈치시장 근처로 갈수록 차가 무지하게 막혔다.
서울의 교통체증 저리가라였다.

교통지옥을 뚧고 도착한 자갈치시장
원래 오후코스로 올려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어둑어둑 해졌다. ㅜ.ㅜ



항구앞에 배들
다들 한결같이 녹슬고 낡았다. ㅋㅋ
우리가 도착했을때가 배가 나가고 들어오는 시간이라 그런지 항구는 바다사나이들로 북적 북적했다.
영화에서와 같이 바다사나이들의 말투는 걸걸했다.



항구에서 시장쪽으로 넘어오면 이렇게 작은 해산물 시장들이 늘어서 있다.
여기는 호객행위가 좀 있는 편이라 우리는 그냥 자갈치축제 현장으로 재빠르게 이동 ~~~



안쪽으로 좀 걸어가니 보이는 자갈치축제 홍보 현수막
이제 좀 축제현장에 온 것 같다.



축제현장 여기저기에는 여러가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여기는 고기잡기 게임인것 같았다. 풀장 바닥에 광어가 풀어져 있었다.
근데 우리가 갔을때는 게임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았다.



시장을 좀 돌아다니다 보면 '자갈치시장'이라는 간판이 있는 큰 ~~ 건물이 있다.
여기는 다른 종합 회센터와 같이 1층에서 해산물을 골라 윗층 식당에 올라가서 먹는 구조인것 같았다.
안에 구경을 좀 해볼려고 했는데 호객행위가 너무 심해서 그냥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 ㅜ.ㅜ



자갈치축제에 온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이다.
주요 회 요리들이 모두 만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있다.
회 외에 술같은 다른 메뉴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슬슬 자리를 잡았다.
자갈치시장은 고래고기가 유명한듯 하다. 여기저기 고래고기를 파는 가게가 많았다.



우리는 서울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고래고기 만원어치를 시켰다.
가격이 만원이니 만큼 양은 딱 이정도이다.
고래고기는 고기 부분과 비계비슷한 부분이 있다.
고기 부분은 소고기하고 비슷하고 비계부분은 약간 담백한 맛이난다.

나는 상당히 색다르고 괜찮았는데 와이프는 별루라고 했다.



우리는 전복구이 1만원어치를 더 시켰다.
다소 딱딱한 감이 있지만 역시 전복이라 맛은 좋았다.

우리는 길가에 간이 천막으로 해놓은 곳에서 먹었는데 왠지 가게에서 먹을껄 하는 약간의 후회가 밀려왔다.



차를 가져와서 술을 못해 좀 아쉬웠다.



부산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인 자갈치축제. 외부 관광객보다는 부산사람들의 축제라는 느낌이 들었다.

한번 정도는 방문해 볼만한 곳인것 같다.
역시 회는 광안리 회센터의 천막에서 먹는것이 제일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