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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락/헤비메탈

Marty Friedman(마티프리드만) - Bad D.N.A. 예상치 못했던 반가운 신보




정말 오래간만의 포스팅이다.
연말에는 계속되는 술자리로 시간이 없었고 신년이 되어서는 ... 귀차니즘 때문에 ㅡ.ㅡ

거의 한달만의 포스팅 주인공은 바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인 마티프리드만이다.

아시는 분은 다 알겠지만 마티프리드만은 일본에 아예 눌러앉았다. 그래서 그의 소식을 접하기 쉬운건 아니다.(인기도 예전만 못하고 ㅠ.ㅠ)

그러던 중 지난 11월 쇼핑몰에서 발견한 한 음반... 바로 오늘소개하고자 하는 마티프리드만의 신보 Bad D.N.A ....
발매일만 기다리다 바로 구매...




뭔가 심각해 보이는 마티프리드만을 흑백으로 표현한 앨범커버... 무난하다.





앨범속지에 있는 마티프리드만의 사진...
참 이분은 언제봐도 외모나 스타일의 변화가 거~~~~의 없다. 마티가 62년생이니까 나이가 금년에 50세다. 나름 외모관리에 철저한듯 하다.




이번앨뱀은 2006년에 발매한 LOUDSPEAKER 이후 정말 오래간만에 국내에 공개되는 정규앨범이다.(물론 일본에서는 리메이크앨범을 발매하긴 했지만..)

전작인 LOUDSPEAKER가 워낙 완성도가 뛰어났기 때문에 이번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정말 높았다.
우선 결론을 말하자면... 아쉬움이 조금 남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

두번째 트랙인 Bad D.N.A 는 이런 새로운 시도를 대표하고 있는 곡이다. 처음 플레이를 하면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마티프리드만 음악에서 이런 댄서블한 리듬을 듣게 될 줄이야 ㅋ 곡 전개도 상당히 변덕스러운데 예전에 비해 매끄럽지가 못하다. JPop에 영향을 받은것 같기도 하고.. 시도는 좋았으나 난 역시 예전 스타일의 음악이 더 좋은 것 같다.

중간까지 약간 산만하게 진행이 되다가 6번 트랙인 Random Star 부터 귀가 솔짓한 트랙들이 시작된다.
Random Star는 마티의 장기인 동양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조용하게 스타트를 끊는다. 그리고는 헤비한 기타사운드로 화~~악 몰아친다. 마티의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훌륭한 트랙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맘에드는 곡은 Exorcism Parade 이다. 
꽉 짜여진 헤비리듬속에서 느껴지는 화려하고 세련된 솔로들이 일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않고 솔로를 치는데 듣는사람이 다 힘들게 느껴질 정도다.

마지막 트랙은 Time To Say Goodbye을 마티식으로 재해석했다.
댄서블한 리듬이 약간 걸리긴 하지만 마티의 감성적인 플레이가 멜로디를 아주 잘 살려준 것 같다.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접한 신보.. 정말 반가웠던 작품인것 같다.
나야 뭐 오래전부터 마티에 콩깍지가 띄워져 있어서 그런지 이번 작품도 만족스럽다. ㅎㅎ
그러나 새로운 시도가 아직 어색해서인지 아쉬움이 좀 남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변화로 인해 다음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진 것 같다.

Track List

1. Specimen
2. BAD D.N.A
3. Weapons Of Ecstacy
4. Hatejoke
5. Glorious Accident
6. Random Star
7. Picture
8. Battle Scars
9. School Spirit Delinquent
10. Exorcism Parade
11. Time To Say Goodbye




Marty Friedman - Bad D.N.A. - 8점
마티 프리드먼(Marty Friedman) 노래/로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