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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사이판(싸이판) 여행 - 물감을 탄것 같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뇌리에 남는...


 

이번 여름 휴가로 제주도 여행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본 단어가 아마 '에메랄드빛 바다'였다.
특히 우도의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일명 사이판 바다로 불린다는 말이 많았다.

근데 우리가 간날이 비가와서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좀 실망을 했었다.
물론 서빈백사 해수욕장은 베리굿이었다.

근데 사이판 바다와 비교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예전 여행사진을 찾아봤다.

사진을 보고 느낀건데 바다빛깔은 진짜 사이판이 최고인것 같다. 참고로 난 괌이나 몰디브는 안 가봤다. ㅋㅋ

처음 사이판의 바다를 접한 곳은 만세절벽이었다.
이 당시 진짜 바다 색이 너무 파래서 눈이 휘둥그랬던 기억이 난다.


절벽 근처에 바다는 무슨 락스를 풀어놓은 것 같이 하늘색으로 변한다. 정말 신기하다.


근데 하이라이트는 다음날이었다.

바다낚시를 하러 나갈때 찍은 사진이다.
물이 맑은것도 맑은 것이지만 색깔이 진짜 희안하게 진하다.


요건 줌을 땡겨서 찍은 사진이다.
얼핏보면 수영장 같지만 바다 사진이다.


사이판에서 배를 타고 가다보면 바다 색깔이 갑자기 확확 변한다.
아까의 밝은색에서 이렇게 어두운 파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색상이 한 5가지 단계로 변했던 것 같다.


사진에서도 바다색이 경계가 확실히 하면서 변하는게 보인다.


스노쿨링을 위해 산호섬에 도착
수심이 얕은 곳은 흔히 말하는 에메랄드빛 해번이다.


이번 바다를 실제로 보면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이 산호섬 일정을 마지막으로 바다와는 빠이 빠이했다.
이때 바다에서 노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것이 아쉽다. ㅜ.ㅜ

이 여행때 깊은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할 기회도 있었다.
물에 들어가는 순간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다.
매우 깊은 수심임에도 불구하고 바닥 모래가 선명히 보이는 것이었다.
난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바다 바닥이 보이니 공포감이 밀려와서 벌벌 떨면서 수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5가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사이판 바다
다시가고 싶지만 다음 목표는 안 가본 괌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