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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타 일상

오래간만에 영화관람 어벤져스 엔드게임

오늘 정말 오래간에 영화관에 갔다. 바로 장안의 화제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보러 ㅋ

 

사실 난 이틀 전까지만해도 어벤져서 2편까지만 봤었다. 왜냐하면 1,2편이 너무 재미 없어서 3편은 사실 볼 생각이 없었다. 마블 영화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이상하게 왠만한 마블 영화를 다 보긴 했다. (앤트맨하고 캡틴마블만 안 봤네)

그 중에서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는 아이언맨1편(2평과 3편은 노잼이었음), 캡틴아메리카 원터솔져, 시빌워 그리고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시리즈 뿐이었다. 

 

그런데 요즘 엔드게임으로 하도 난리 난리여서 보고 싶은 생각이 스믈스믈 들었다. 유튜브를 보니 인피티니워는 꼭 보고 와야한다길래 어제 우리가족 넷플릭스로 뒤늣게 봤다. 그런데... 너무 잼있네? SF영화 싫어하는 와이프도 너무 재미있다네? 심지어 울 아들도 인피니티워 보고 마블 얘기만 한다. 감독을 보니 원터솔저와 시빌워를 연출했던 루소 형제다. 엔드게임 감독도 루소 형제네? 안 볼 이유가 없었다. 이번주에는 오늘밖에 여유 시간이 없어 바로 예매하고 와이프랑 영화관으로 고고...

 

그런데.... 일단 소감은.... 너무나도 지루했다. ㅠㅠ 중간에 몇번 잘뻔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도 난 그닥 별로였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영화다. 물론 마블 영화를 쭉 봐온 나로서는 여러가지 옛 추억이 연상되는 장면과 수 많은 출연진 보는 재미도 있긴 했다. 그런데 나에겐 그런 재미보다 지루한 전개가 더 컸던 것 같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다들 극찬 일색이던데... 내가 이상한건가.... 물론 와이프도 나와 마찬가지로 재미 없었다고 한다. 그것도 매우....

 

나와는 다르게 마블팬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것 같다. 난 마블팬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이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이나 기다려보자 제임스 건이 다시 온다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