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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 Story/펑크, 얼터, 뉴메탈

Green Day(그린데이) - 21st Century Breakdown 세련된 팝적 감각이 돋보이는 신보


Green Day(그린데이)...
펑크라는 장르에 그닥 많은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그린데이라는 밴드가 앨범을 많이 팔던 신보를 내던 별 관심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좀 싫어했었다. ㅋㅋ

이런 나의 그린데이에 대한 안좋은 편견은 American Idiot 앨범의 Jesus Of Suburbia라는 곡을 듣고 깨지게 되었다. 거의 머리가 띵하는 데미지였다. 그만큼 Jesus Of Suburbia 라는 곡은 Green Day(그린데이)를 다시 보게하게 한 곡이다.

5년전 앨범이지만 금년에 American Idiot 앨범을 장만했고 라이브 CD+DVD 앨범인 Bullet In A Bible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5월에 새로 발표한 21st Century Breakdown 까지 도착했다. ㅎㅎ

사실 21st Century Breakdown 앨범은 미리 곡들을 다 들어봤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다. 근데 마침 인터파크 포인트가 남아있
길래 냉큼 주문을 했다.



앨범커버 일러스트는 왠 남녀가 입술박치기를 하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였다.
앨범 설명을 보니 본 작품의 주인공인 크리스찬과 글로리아 인것 같다.




CD프린트 디자인은 정말 맘에 드네요.
뭔가 심각하고 어둡고 뭔가 있어 보인다.




CD를 빼면 또 다른 일러스트가 보인다.
근데 난 왜 요 일러스트의 얼굴이 신해철 처럼 보일까 ㅡ.ㅡ




앨범속지는 가사, 그리고 빌리조, 트레쿨, 마이크던트 얼굴을 이미지화한 일러스트로 채워져 있다.
마지막장에는 주인공인듯한 크리스찬과 글로리아가 연상되는 일러스트가 있다.



3부작으로 구성된 방대한 곡구성 그러나 그만큼 버릴곡도 존재하는 ...

앨범 후면을 보면 트랙리스트들이 3개로 나눠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파트를 간단히 요약하면 ..(난 가사를 안보기 때문에 앨범설명지를 참고했다. ㅎㅎ)
1부 허울뿐인 아메리칸 드림, 2부 인간은 실패한 시스템의 희생양이라는 절규, 3부 정신병에 걸린 세계를 향한 저주

곡수는 무려 18곡에 이른다. 곡들의 러닝타임이 짧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참 방대한 규모다.
그러나 난 18곡 모두 좋다고 말은 못하겠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몇몇곡은 좀 별루다.
전작인 American Idiot은 다 ~~ 좋았는데 음...



세련된 팝적 감각이 돋보이는 앨범

그린데이야 뭐 예전부터 팝펑크라도 불리울 정도로 팝적인 멜로디를 자주 활용했었다.
그러나 American Idiot 이전 앨범들이 멜로디 라인은 솔직히 좀 그게 그거 같고 지루했었다.

21st Century Breakdown 앨범에서는 전작보다도 팝적인 감각을 더 많이 도입하였다.
그러나 이전과는 다르게 빌리의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멜로디 라인이나 곡 전개를 한층 더 세련되게 뽑아냈다.

곡들이 참 ~~ 많지만 내가 좋아하는 곡 중심으로 살펴보자

21st Century Breakdown
아 이곡 참 좋다.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중 하나다.
짧다면 짧은 5분대의 러닝타임동안 참 많은걸 들려준다.
초반은 미들템포의 팝펑크
중반은 그린데이 특유의 신나는 분위기
마지막은 감성을 자아내는 수려한 멜로디 요렇게 3가지 분위기로 나눠진 곡이다.
이번앨범 필청넘버다.

Know Your Enemy
이번앨범의 첫 싱글이다.
그린데이의 첫 싱글들은 대부분 평범한 분위기의 펑크넘버를 자주 내세운다.
이번 앨범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냥 그린데이표 펑크곡 이상은 아닌것 같다.

¡Viva La Gloria!
빠른 템포의 펑크곡
이런 분위기는 상당히 많이 접해봤다.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같이 신나는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 곡이다.
이건 대중에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

Peacemaker
이번 앨범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곡들이 몇개 있는데 이 트랙이 바로 그 곡중 하나다.
록큰롤 사운드를 기반의 곡으로 스윙댄스를 춰야 할듯한 분위기다.

¿Viva La Gloria? (Little Girl)
'쿵짝 쿵짝'과 같이 들리는 비트가 백그라운드로 깔려있는 재미있는 곡이다.
빠른 템포이면서도 구슬픈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이다.

Restless Heart Syndrome
이곡은 빌리조의 보컬라인이 거의 모든 부분을 주도하고 있는 곡이다.
마지막 부분에 기타 사운드가 들어가긴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팝음악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느껴진다.
보컬라인이 수려해 자꾸 플레이를 걸게 만드는 곡이다.

21 Guns
그냥 발라드 넘버다.
전작 앨범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트랙을 의식한 곡 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포스는 전작에 비해 좀 떨어진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서 메간폭스 동생이 나올때와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음악이다.



훌륭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

이번 앨범곡 소개에서는 팝적인 감각이 가미된 곡들 위주로 많이 소개했지만 기존의 그린데이표 네오펑크곡도 많이 포진되어 있다.

다양성과 팝적인 감각면에서는 본 앨범이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표현하기 힘들지만 뭔지모를 아쉬움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필자는 아직도 American Idiot 앨범을 자꾸 플레이 하게 된다.

Track List

1. Song Of The Century

ACT I - Heroes And Cons
2. 21st Century Breakdown
3. Know Your Enemy
4. ¡Viva La Gloria!
5. Before The Lobotomy
6. Christian's Inferno
7. Last Night On Earth

ACT II - Charlatans And Saints
8. East Jesus Nowhere
9. Peacemaker
10. Last Of The American Girls
11. Murder City
12. ¿Viva La Gloria? (Little Girl)
13. Restless Heart Syndrome

ACT III - Horseshoes And Handgrenades
14. Horseshoes And Handgrenades
15. The Static Age
16. 21 Guns
17. American Eulogy: 
     A. Mass Hysteria
     B. Modern World
18. See The Light

Green Day - 21st Century Breakdown - 8점
그린 데이 (Green Day) 노래/워너뮤직코리아(WEA)